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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도 어려운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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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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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 '재미있는 수맥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 연수로 어언 4년째(99/12)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이 글을 게재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신 신문사 관계자와 관심을 기울여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임오년(壬午年)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건강하시고 가내 행운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축원(祝願)한다.
지난 12월부터 매주 화요일 음성읍에 위치한 유림회관에서 지역 분들을 모시고 '충효예절과 수맥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음성신문의 수맥칼럼에 이어서 유림회관에서 수맥강좌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열게 된 연유는 이러하다.
음성유림회 소속 ㅈ 회장님의 조부모와 부모님 묘소를 지난 여름에 이장을 하게 되었다.
그 당시 몸을 지탱하기도 힘들 정도로 심한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던 그 분의 아우가 묘지를 이장하고 난 그 다음날 요통이 사라진 것이다.
다른 가족들도 신기한 체험을 겪게 되었고, 조상의 중요성을 몸소 겪게 됨으로써 『유림대학 프로그램에 수맥강좌를 넣자』며 건의를 하였고, 또한 수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계시던 다른 분들도 공감을 하다보니 강좌와 더불어 참가한 모든 분에게 점심식사도 무료로 제공하게 된 것이다.
유림대학에 꾸준히 참석하던 음성읍 ㅇㅇ리 윤 모씨의 부탁을 받고 지난 12월 27일, 집과 묘지를 둘러보게 되었고 이틀만인 29일날 이장을 하게 되었다.
수맥탐사 후 닷새만에 이장을 했던 기록이 불과 이틀이란 단어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그 날 이장한 부모의 쌍 분묘(墳墓)중 선친의 유골은 질척한 상태로 시커멓게 부패되어 있었고, 8년 된 모친은 물에 퉁퉁 부푼 상태이었다.
위 가정과 같이 수맥탐사 이틀만에 이장을 한 가정이 있는가 하면 자손들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수년이 지나도록 가슴앓이만 하고 있는 가정들도 있다.
며칠전 답사한 삼성면의 이 모씨 가정은 7남매 중 두 명이 뇌수술을 받았고 둘째 아들이 또 뇌수술을 받고 현재 중 환자실에 입원하고 있으며 7남매가 모두 당뇨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함께 다닐 자손이 없다보니 팔순의 할머니와 묘지를 둘러보게 되었다.
이장을 잘못한 조부모 묘소의 간장부위에 겹친 수맥(7남매의 당뇨병)과 할머니보다 13년 앞서 저 세상으로 간 남편의 유골 두개골부위에 십(十)자로 겹쳐서 흐르고 있는 두 개의 수맥(腦卒中)이 원인임을 밝혀주고 날짜를 가리지 말고 시급히 이장을 하도록 권유하게 되었었다.
7남매를 슬하에 두고는 있지만 계속된 우환으로 모든 경제력을 상실하고 함께 상의하고 도움 받을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할머니는 『묘지를 이장하면 우리 아들이 꼭 살아나겠느냐?』며 확답을 듣고 싶다는 전화만 걸어오고 있었다.
가정의 우환과 아들의 뇌졸중 발병 원인을 밝혀내어 알려 주었고, 또한 다른 가정들에서 그 발병 원인을 제거(이장)했을 때 그보다 더한 질병이 낳는 것을 보게 되었으나 어찌 '낳을 수 있다, 없다' 하며 장담을 할 수 있겠는가...다만 자손들의 정성어린 보살핌 속에 감동한 조상과 하늘의 뜻에 따를 수밖에...(가엾은 할머니의 가정에 행운을 빌며) 자손들이 마음만 모은다면 쉽고도 간단하거늘 합의가 안되거나 하고 싶어도 능력이 없어 못하는 가정이 있듯, 쉽고도 어려운 것이 묘지의 이장인 것이다.
<재미있는수맥이야기 designtimesp=2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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