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역사 바로알자" 다양한 사업 펼쳐져

음성지역에서 역사를 바로알기 위한 다양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고문헌속에 잠자고 있던 음성의 역사가 세상에 모습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향토사 정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음성향토사연구회 박종대(56) 회장은 최근 고려사, 동문선 등 고 문헌의 자료를 수집, 2년간의 작업 끝에 '고려 맥곡전투와 음성임진란사'라는 향토사료집을 발간해 음성지역의 옛 전쟁사를 새롭게 고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음성군 각 지역의 풍물과 지형을 노래한 권근, 강희맹 등 문장가들의 한시를 한글로 번역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한시속의 음성' 사료집을 발간해 역사를 바로아는 계기를 만들었는데 박회장은 지난 98년부터 '음성유래' '음성효열이야기' 등 5권의 사료집을 발간해 향토사 정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음성문화원(원장 최광암)과 음성향토사연구회(회장 이광진)도 최근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음성 관련 기록을 완전히 한글로 번역한 조선왕조실록 음성사료집 책자를 발간했다.
또 삼국사기,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호서승람, 여지도서, 대동지지, 호서읍지, 충청북도 각군읍지, 조선환여승람, 호구총수 등 총 11개 문헌에서 음성지역 역사가 담긴 부분을 찾아 이를 모두 한글로 번역한 음성문헌자료집을 발간해 향토사 정립을 도모하고 있다.
박종대 회장은 "예로부터 음성은 충절의 고장이라 일컬어 왔는데 역사를 바로아는 다양한 작업을 통해 음성의 맥을 재조명하고 충절을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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