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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비(校碑)로 실린 웅비(雄飛)石을 바라보며김재영 前 청주고 교장·칼럼니스트
음성신문  |  esb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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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6.28  11: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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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시아꽃 향훈이 가득한 지난 5월 5로 청주고는 개교 88주년을 맞는다. 불교에서는 수연(隨緣)이라고 인연(因緣)을 소중히 하며 생활하기를 권하고 있다.

청주고는 3년간의 학창시절을 보낸 모교요, 5년간을 교사로 근무했고, 2년간을 교장으로 근무하고 정년퇴직을 했으니 10년간의 강산이 바뀔 세월, 내 게는 소중한 인연이다. 교직 근무중 고향인 음성고 교장과 청주고 근무는 내게 소중한 인연이다.

교직에 있을 때는 학생들에게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꿈을 갖고 생활하며 그 꿈을 이루도록 노력하기를 당부했고, 그래서 플랭클린의 “언제나 가슴에 태양을 품고 살자”는 말을 들려주곤 했다, 이이 율곡(栗谷)선생은 격몽요결 첫 머리에 선수입지(先須立志), “무릇 먼저 뜻을 세우라”고 했고, 십팔사략(十八史略)에는 유지자 사경성(有志者 事竟成), “뜻이 있는 자는 반드시 일을 이룬다”고 했다.

교장때에는 꿈을 심어주는 교육과 진로지도의 일환으로 입학 때 위인전기를 1권씩 읽고 방학 때 마다 한권씩 읽어 졸업 때 까지 7권을 읽고 독후감을 쓰도록 했다.

2003년는 제자들인 57회가 체육대회 주관기를 맡게 되고, 평소에 마음에 두고 있던 “웅비(雄飛)”를 못 쓰는 붓글씨 이지만 직접 써서 돌에 새겨 57회 주관기가 모교 현관 교정 옆에 입석(立石)을 했다.

후한서(後漢書)에 대장부당웅비(大丈夫當雄飛)라는 말이 나온다. “웅비(雄志)를 품고 비상(飛上)”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雄飛”石을 세우게 되었다.

금년에 발간된 청주고총동문회원명부를 넘기다 보니 책자에 청주고 교기(校旗) 옆에 교비(校碑)라는 이름으로 “雄飛”石의 사진이 올라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요사이 여려 곳에 강의 요청이 있어 가게 되면 전직 교장으로 소개되기 보다는 칼럼니스트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그 동안 청주고총동문회 홈페이지에 김재영칼럼을 614회째 연재하고 있고, 충북일보에 3년간(매주, 火,木), 246회 연재를 비롯해서 여러 신문에 칼럼을 써 왔고, 지금은 중부매일의 아침뜨락, 음성신문의 김재영칼럼, 증평괴산저널의 김재영칼럼의 세 곳에 고정 칼럼을 쓰고 있다.

아는 분들을 오랜만에 만나 게 되면 “요사이 어떻게 보내고 있느냐”는 말씀을 듣게 되고, 주간에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강의를 비롯해서 몇가지 활동을 하고 있고, 새벽녘에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머리에 떠오르는 고사성어(故事成語)를 바탕으로 칼럼을 쓰는 일을 말씀드린다.

오늘을 도덕불감증시대요, 인간성상실의 시대라고 한다. 인간성을 되찾고,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벽돌 한 장 놓고 간다는 심정으로 글을 쓰고있다.

여러 곳에 다니다 보면, 처음 만나게 되는 분이 “쓰고 있는 신문의 칼럼을 잘 보고 계신다”는 말씀을 여러 곳에서 자주 듣게 되며, 10년 전에 쓴 김재영 칼럼을 바탕으로 “고사성어로 엮어진 삶의 길잡이, 행복을 찾아가는 지혜”란 저서가 가방에 남아 있을 때에는 한권 드리며 자료가 많은 편이니 활용해 주시면 고맙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제 칼럼을 읽고 자료로 활용하셨다는 말씀을 듣게 되면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된다.

푸른 산하를 바라보며 맞는 퇴임 후 8년이 지난 세월, 채근담의 석화광중(石火光中)이란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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