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행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명예퇴임으로 38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한 이성복 전 소이면장이 5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음성장학회(이사장 이필용 군수)에 장학기금 200만 원을 기탁해 선후배 공직자의 모범은 물론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성복 전 소이면장은 “38년간 공직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과 선후배 공무원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며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전 면장은 1974년 생극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맹동면, 감곡면, 대소면, 소이면 부면장을 거쳐 소이면장을 역임하면서 남다른 애향심으로 주민을 위해 봉사해왔고 열정적인 추진력으로 군정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재)음성장학회는 이성복 전 소이면장의 소중한 마음이 담긴 장학기금을 우리 지역의 우수 학생 장학금 지급과 지역 명문학교 육성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음성장학회 관계자는 “음성장학회에 올해 퇴임을 맞은 공무원들의 장학금 기탁 릴레이가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만들고 퇴직 후에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모습은 선후배 공직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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