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근무지에서 공직의 마지막 열정을 쏟아 감동과 행복을

우직하고 성실한 공무원 김신제 감곡면장의 모습.
우직하고 성실한 공무원 김신제 감곡면장의 모습.

음성군 5급 사무관 인사에 따라 6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감곡면장에 취임한 김신제(58세) 면장.

그에 대한 오해와 진실(?) 몇 가지를 먼저 짚어본다.

먼저 김 면장은 감곡 출신? 천만의 말씀. 김 면장 고향은 금왕읍 각회리다.

김 면장 부부는 맞벌이를 한다? 천만의 말씀. 김 면장 부인 박상순 씨는 전형적인 전업주부다.

김 면장은 몸이 약하다? 천만의 콩떡, 만만의 찰떡이다. 김 면장은 등산. 헬스 등을 15년 넘게 꾸준히 하며 건강관리를 해왔다. 따라서 현재 근무하는 데 건강 문제는 전혀 지장이 없다.

지난 6일, 김 면장은 감곡면장에 취임하며 “개인적으로 공무원 첫 근무지였던 감곡면에서 공직의 마지막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복숭아 고장 감곡면 경제 활성화와 현재 진행되는 일들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면정을 펼치겠다”고 취임자세를 밝혔다.

그는 취임식 자리에서 동료 직원들을 향해 두 가지를 주문했다.

먼저 주민들을 친절하게 대해 달라는 것. 특히 안되는 민원일수록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하나는 화목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상하 직원간 서로 신뢰하고, 인간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맛이 나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김 면장을 보면 ‘성실’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김 면장의 우직하고 근면 성실한 근무태도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31년간 근무하면서 항상 8시 이전에 출근하여 남들보다 먼저 현안을 챙기고 점검해왔던 김 면장. 이런 면이 김 면장을 오늘 이 자리에 있게 하지 않았을까?

그는 감곡면장으로서 동부전자 산업단지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일할 것과 지역주민과 군청 및 군수와의 중간자의 위치에서 지역현안 해결과 군정의 무리없는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다.

잠깐, 김 면장 가족을 들여다보자. 김 면장은 감곡이 친정인 부인 박상순 씨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부족한 형편 가운데도 검소하게 알뜰하게 살림과 자녀를 교육한 아내에게 감사하다”는 김 면장은 각각 자기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잘 맡아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두 딸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성실하게 살라”고 당부한다.

김 면장 말에 의하면 그는 1년 반 정도의 공직 생활을 남겨두고 있다.

공무원으로서 주어진 시간을 지금까지 해왔던 열정을 모두 쏟아 후회없이 일하고 싶다는 김 면장.

마지막 열정을 불태워 일하는 그를 통해 감곡면 발전과 면민들이 감동과 행복한 시간을 갖게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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