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6 토 01:51
전체기사
PDF 신문보기
오피니언
다다익선(多多益善)김재영 前 청주고 교장·칼럼니스트
음성신문  |  esbnews@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8.14  11:38:4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지도자의 자질에 대해서 말할 기회가 많다. 사회에는 크고 작은 조직 속에 그 조직을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많고 지도자와 참모의 자질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된다.
사기(史記)의 회음후열전(淮陰候列傳)에 다다익선(多多益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한 고조(高祖)인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고 한(漢)나라에 가장 위험한 존재로 한신(韓信)을 생각하고 항우의 모사였던 종리매(鍾離昧)를 숨겼다는 이유로 한신을 잡아 왕(王)을 후(侯)로 강등시킨 후 어느 날 잡혀온 한신 에게 여러 장수들의 능력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고조는 한신에게 “나는 어느 정도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한신은 “폐하께서는 십만명 정도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 그대는 어느 정도 거느릴 수 있느냐”고 고조가 묻자 한신이 “신(臣)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다(신다다이익선이, 臣多多而益善耳)”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듣고 고조(高祖) 유방이 어이없는 듯 웃으며 “다다익선(多多益善)인 그대가 왜 내게 잡혀 왔는가”라고 묻자. 한신은 “폐하께서는 군사를 거느리는 데는 능하지 않지만 장수를 거느리는 장으로서의 자질이 있습니다. 이것이 신하가 폐하에게 잡힌 이유라”고 대답했다.
지도자는 참모들과 다른 많은 자질을 필요로 한다. 장수는 졸병들과 숙식(宿食)을 같이해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도자는 청탁현우(淸濁賢愚)를 가리지 않고, 넓은 가슴으로 조직원들을 포용할 수 있는 포용력이 필요하다. 조직을 이끌어 가는데 네편 내편 가르는 편 가르기 식(式)을 해서는 안 된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백악관 앞에서 “여기서부터 안으로는 고독한 방(房)”이라고 했다. 지도자는 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럴 때마다 혼자서 어려운 결단을 하게 된다. 채근담(菜根譚)에 나오는 인능선단(仁能善斷)이란 말과 같이 “인자하면서도 문제에 부딪히면 이를 풀어 갈 수 있는 결단력”을 함께 갖고 있어야 하고, 채근담(菜根譚)에 청능유용(淸能有容), “청렴하면서도 포용력을 함께 할 지도력”이 필요하다.
논어(論語)에 “기신정 불령이행(其身正 不令而行), 몸을 바로 가지면 명령을 하지 않아도 따른다”는 말과 같이 지도자는 매사에 모범을 보이며 비젼(vision)을 보여 조직원에게 희망을 주며 어려울 땐 결단할 수 있는 자질이 필요하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

음성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내년 3.8 조합장 동시선거, 음성군 후보군 ‘윤곽’
2
111일의 기적... 꿈이 현실이 되다! 감격 또 감격!
3
아이들 먹을 김장김치 사랑·나눔 양념 ‘팍팍’
4
대소 태생리 공장 화재 발생
5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최종 선정
6
감곡 원당2리 ‘친환경 에너지타운’ 준공
7
조병옥 군수, 23년 음성군정 방향 제시
8
음성로타리클럽·음성그린에너지본부, 사랑의 난방유 지원
9
고영수 소이부면장 장학기금 전달
10
중부내륙고속도 4중 추돌 교통사고 발생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27703 충북 음성군 음성읍 설성로 83번길 비석새마을금고 3층 |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 이종구 기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구
사업자 등록번호 303-81-64450 | 제보 및 각종문의 043-873-2040 | 팩스 043-873-2042
Copyright © 음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sb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