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우체국장 이계연

◆일상생활에 도움 되는 「우체국업무」 무엇이 있나?

『우체국』 하면 편지 부치고 우편물이나 배달해 주는 곳으로 막연히 생각할 수 도 있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하고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들이 무수히 많다.
국가가 운영하고 보증하는 우체국업무는 크게 우편, 우체국예금, 우체국보험의 세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우편업무는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계이며 최근 민간사업자의 참여로 일부 시장이 개방되고 민간택배와의 경쟁이 심화되었다.
그렇지만, 전국 방방곡곡에서 차별 없는 보편적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체국택배는 익일 배송체제를 갖추고 안전하고 신속·정확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별화 전략으로 명품택배로서 도약하고 있다.
우체국예금은 단일점포망으로서는 가장 많은 점포를 가지고 전국망으로 연결되고 은행공동망과 연결되어 있다.
은행이 없는 도서 벽지에서도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생활금융으로 자리매김 할 뿐 아니라, 공익사업을 통한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사업도 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발급되는 우체국예금 스타트체크카드는 전통시장 이용시 최대 10%까지 할인되는 등 서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보험도 소액보험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진단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보험의 보편화를 이룩했다고 할 수 있다.
저소득층 근로 가장을 위한 공익형 상해보험인 만원의 행복보험은 성별·나이에 상관없이 1만원, 단 한번의 납입으로 사고에 따른 유족보상은 물론, 상해 실손의료비 보상으로 의료비 부담을 해소하는 등 사회 안전망 역할의 일익을 담당한다 할 수 있다. 
특히 우체국 사업운영은 일반회계와 달리 독립된 특별회계로 운영되고  흑자경영을 이룩하고 있으며, 마련된 재원은 국가기간산업 발전을 위해 재투자되기도 하는 국영의 종합서비스기관이자 금융기관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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