蒔作NOTE
문예협회 야유회를 다녀와서
천둥의 고향소리

토요일 삼생리 밤나무재 야유회
때 아닌 장대비가 내린다
「천년의 향수, 고향풍경」시집
시집속에 숨어 있던 전설 속 영혼들
골골이 막히고 맺힌 한 피울음 소리
장대비로 풀어놓고
천둥번개 하늘길 열어 주니
승천하는 혼령들의 환호성
하늘길 인도하는 백로의 날갯짓 위로
어느덧 서녘 하늘가에
밝은 햇살과 바람이 함께하니
천막속에 모아둔 문예협회 회원 손끝마다
무지개빛 사랑 모아모아
한올한올 엮어 올려
「천년의 향수, 고향풍경」시집 가슴에
화관으로 장식한다

음성 고향 풍경 소리
사랑 사랑 陰城 사랑
그 소리 가슴마다 메아리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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