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신문 독자권익위원장 홍형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고 계신가요?

하고 싶은 말이 굴뚝같은데 꾹 참는 경우, 상대가 화를 내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서 난처했던 기억, 서로 감정이 상할것같은 이야기는 뒤로 미뤄버리는 습관, 흥분해서 이야기하다보면 애초의 문제를 잊어버렸던 기억, 누구나 한번쯤 겪어 보았을 상황입니다. 

이렇게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커뮤니케이션에서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고 싶은말이 있어도 꾹 참고 있거나 혹은 모르는 척하거나 최악의 경우 화를 내는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열린자세로 서로 존중하면서 의사소통을 하고 있을까요 상대방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존중하는 법은 상대방을 완전히 솔직하게 대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진솔하면서도 정중하게 의사소통을 하는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감정의 충돌이나 갈등이 두려워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회피하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죠. 곪아가는 문제를 덮어두고 회피하기보다 능숙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소통은 생각과 마음이 일치 할수있는 징검다리입니다.

저는 이런 저의 생각을 정리하여 소통의 5가지로 구분하고 조직간 의사소통 결여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리더십으로 발현하는 조직/집단의 소통에 대한 것으로 [조직을 살리는 소통의 리더십]이라고 이름지게 되었습니다. 그 소통의 5가지는..

1. 상호간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빈번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 이견을 조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 위한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2. 상대편의 입장이 되어 들어야 합니다.

3. 상대편 이야기 도중에 비판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호의적으로 들어야 합니다.

4. 화를 내는 행동도 애정과 같은 애증의 마음이 갑자기 나타나는 하나의 감정표현입니다.

5.대화는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 심리적 다리를 놓는 과정인데 견해에만 집착하면 대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민감한 사안이거나 논란의 여지가 많은 의견을 말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거나 아무말도 하지 않거나 발언의 수위를 조정해가며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도 합니다.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듣기 좋은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 할때도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듣는 사람은 그 이야기를 받아드리고 솔직함에 감사를 표하게 됩니다.
그것은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조리 있게 말하되 자신감과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감이 지나쳐서 오만이나 아집으로 변하지 않게 유의해야합니다.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 옳다는 것에 대해 자신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 역시 옳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자신의 의견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해서 자신의 의견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하기보다 대화중에 좋은 의견이 제시되면 의견을 바꿀 수 있는 포용력과 다른 사람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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