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면 공부방 학생들 가르치며 재능기부해


삼성면사무소 하영호 주무관.
삼성면사무소 하영호 주무관.

삼성면사무소 하영호 주무관이 공부방에서 지역 학생들을 가르치는 재능기부로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삼성면사무소 총무팀에 근무하는 하영호 주무관.

 

하 주무관은 2011년 삼성면에 근무한 이래로 현재까지 1년 넘게 지역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대상은 중학교 2, 3학년이며, 작년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을 가르쳐 충주고, 청주고, 음성고 등에 학생들이 진학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하 주무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과목을 가르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에 나와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위의 칭찬에 대해 하 주무관은 “공무원이 되기 전 과외를 했던 경력을 살리는 것뿐”이라며, “주변 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그리 큰 일은 아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하 주무관은 “삼성면은 교육환경이 열악해 하루 빨리 도서관이 건립되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도서관이 세워진다면 지역 학생들이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공부해 자신들의 꿈을 위해 높게 비상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피력했다.

 

하 주무관은 2011년 8월 공채로 들어와 현재 삼성면사무소에 근무중이며,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인터넷 신문기자, 환경단체인 녹색연합 간사로 일한 바 있어, 다양한 사회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공부방 선생님은 물론 멘토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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