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면 김영섭 씨 삶은 푸르고 건강하다

감곡면 김영섭 씨.
감곡면 김영섭 씨.

“젊음과 패기로 도전하며 후회없이 살고 싶습니다.”

날씨가 점점 뜨거워지는 가운데 실외 작업이 많아지면서 얼굴도 검게 그을린 감곡면 김영섭 씨의 소망이다.

 

기자는 김 씨를 대할 때마다 푸르고 건강한 중년 남성을 만나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해지곤 한다.

 

"정직하게 살자"는 좌우명을 갖고 지금까지 살아온 김 씨.

 

그를 눈여겨봐온 지역 주민들은 ‘정직하고 의리가 강하며, 추진력 강하고 뚝심있는 젊은이’로 김 씨를 평한다.

 

감곡면 단평리가 고향인 김 씨는 지난 94년부터 20여년 가까이 감곡면 자율방범대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감곡면자율방범대장과 음성군자율방범대연합대장을 역임하며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며 지방청장상, 경찰서장상, 음성군수상 외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김 씨.

 

“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한탄하는 그는 현재 본업인 KCC 페인트에 매진하고 있다.

 

김 씨는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도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 하루 빨리 경기가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피력한다.

 

김 씨는 “지역 어르신들과 이웃들, 특히 어려움에 봉착한 주민들의 애환을 덜어주고, 고향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데 자신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헌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다.

 

이같은 차원에서 신문을 비롯한 언론 보도매체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정보를 얻는 한편 지역의 크고 작은 소식을 공유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런 이유로 그는 본사 사외이사로도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18년 동안 음성지역주민의 녹색대변지로서 주민의 알권리 충족과 지역발전의 동반자인 음성신문이 더 발전하고 음성군민들이 애독하며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그.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고향 분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로 생활하고 있다.

 

김 씨의 고향은 단평리.

 

단평리에서 복숭아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께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자 김 씨는 틈틈이 시간 날때마다 농원을 찾아 부모님 하시는 일도 거들고 있다.

 

그는 “새삼스런 얘기는 아니지만, 현재 제가 있기까지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아무리 잘해드리려 해도 부모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는 한없이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무쪼록 부모님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또한 감곡에서 함께 자라며 결혼해 가정을 꾸린 부인 이수현 씨와 학생 두 딸에게도 자상한 남편, 든든한 아빠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한다고.

 

특히 그는 “봉사활동의 동역자로서 믿어주고 말없이 후원해주는 아내가 항상 고맙다”면서 “아내와 자녀, 부모님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살겠다”고 다짐한다.

 

이어서 그는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며 부모님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면서“지역과 어르신들을 내 가정과 내 부모님으로 생각하고 있다.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게 사람의 도리인 것처럼 지역의 화합과 발전, 그리고 지역 어르신들의 안녕을 위해서 일이 맡겨진다면 그 무슨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영섭 씨와 부인 이수현 씨.(지난 2009년 음성군자율방범연합대장 취임식 때.)
김영섭 씨와 부인 이수현 씨.(지난 2009년 음성군자율방범연합대장 취임식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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