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 자살암시 문자메시지 정보 토대로 소중한 생명 구해

음성경찰서 삼성파출소 직원이 자살을 기도한 주민을 구조해내 가족에게 인계하고 있다.
음성경찰서 삼성파출소 직원이 자살을 기도한 주민을 구조해내 가족에게 인계하고 있다.

음성경찰서(서장 윤중섭)는 경제적인 문제로 비관하다 남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끊긴 자살기도자를 신속한 조치, 수색으로 구조하였다.

지난 3일 삼성파출소에 한통의 신고전화가 걸려와 자신의 부인이 가출을 하면서 집안에 있던 통장 및 카드 등을 책상 위에 정리를 해 놓고 나갔는데, ‘00아빠 미안해, 애들 잘 부탁해, 다음 생에 태어나면 내가 잘 해 줄게‘ 라는 메시지를 보내와 자살을 할 것 같다고 도움을 요청하였다.

경찰은 신고 즉시 경찰서 상황실에 통보 및 관내 수배를 하고, 119소방서에 위치추적을 의뢰해 자살기도자가 주거지 주변 반경에 있는 것 같다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삼성파출소에서는 주거지를 중심으로 수색범위를 확대하면서 찾던 중 주거지에서 약 1km 가량 떨어진 하천변에서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신고자인 남편에게 무사히 인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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