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업무 중 공부한 결과 영예 안아

정혁 씨.
정혁 씨.

음성군 문화체육과에 근무하는 정혁(30.청원경찰)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사진 기능사 시험에 합격해 국가기술 자격을 취득했다.

정씨는 2012년 1월부터 1년 동안 음성군 기획감사실 홍보팀에 근무하면서 사진의 매력에 빠져 시험에 도전하게 됐다.

이후 3번의 도전 끝에 지난 4일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반기문기념관을 비롯해 반기문생가, 1만459㎡ 규모의 반기문평화랜드 등을 관리하는 바쁜 업무에도 시험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충주가 집이지만 사진기능사 공부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주말이면 대전으로 달려갔다.

정 씨는 다양한 사진 기술을 익히고자 2012년 2월 ‘수디카 동호회’에 가입해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또 섬세하고 깊이있는 사진 촬영을 위해 2,000만원을 들여 카메라와 렌즈 등 사진 기자재를 구매하기도 했다.

사진분야는 광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양적, 질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고, 단순한 인물촬영에서 벗어나 사회 전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사진기능사는 사진의 활용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인상, 상업사진을 중심으로 한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기술자격 제도.

시험은 사진일반과 사진재료와 현상, 사진기계와 촬영에 대한 지식을 묻는 1차 필기시험을 거쳐 디지털 사진 촬영과 사진제작을 하는 2차 실시시험을 통과해야 자격증을 손에 쥘 수 있다.

지난해 치러진 사진기능사 1차 시험에 1131명이 응시해 675(59.7%)명이 합격했고, 2차 시험에서는 933명이 응시해 660(70.7%)명이 시험을 통과했다.

정 씨는 “사진기능사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아내와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회가 된다면 음성지역의 역사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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