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학 충북도의회 교육위원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불릴 만큼 효성이 지극한 민족이며, 이웃끼리 친형제처럼 오순도순 친하게 지내왔기에 이웃사촌이란 아름다운 말이 전해오고 있다.

이처럼 효는 웃어른께 겸손한 마음씨와 존경심으로 대하는 문화적 행위이며 인간의 으뜸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핵가족 가정으로 바뀌어 한 두명의 자녀만을 두게 되고, 서구문화가 무분별하게 몰입되면서 우리 사회는 어른이 없다는 악평을 들을 정도의 모진 사회가 되어 버렸다고 이구동성이다.

청소년들이 잘못하는 행위를 옆에서 뻔히 있으면서도 어른 누구하나 잘못을 타이르지 못하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이 오직 나만을 위하는 이기주의만이 팽배되는 사회로 변천됨에 우리의 예절 문화는 하루아침에 땅에 떨어지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학교별, 지역별, 권역별로 효사랑 체험학습장을 활용한 건전한 가정문화의 정립과 진취적인 학생문화 정립, 연계활동을 통한 문화체험을 실현시키는 효 문화를 벨트화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연중 지도해야 한다.

현재 충북교육청에서는 효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효 실천연구회를 연중 조직 운영하고 있으며, 효에 대한 바른 인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각 학교마다 효사랑관을 설치하여 연중 효 체험학습을 생활화시키고 있다.

또한 수시로 효 실천의 모범 학생도 발굴 표창함은 물론 수범 사례도 널리 확산시키는 효 실천운동에 앞장서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는 실정이 안타깝다.

우리 고장의 아름다운 효와 충절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건전한 청소년 효문화 마당을 생활화함은 물론 학생들의 청소년 비행을 철저하게 예방함은 물론 바람직한 청소년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효 문화 행사를 통해 효 교육 확산과 건전한 사회 문화 창달에 앞장서야 한다.

특히 학부모들 일체가 심각한 우리의 효사상을 인지하면서 가정에서 자녀에게 효교육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양보의 미덕을 체질화시켜야 우리의 효교육은 성공한다.

또한 효 실천 프로그램의 충북학생상 구현 및 활용으로 바른 품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다양한 효 실천 프로그램 개발정책 연구는 물론 홈페이지를 통해 부모님과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경의식의 내면화가 필요하다.

학교마다 교과시간에 전개되는 질 높은 효 교육을 함으로써 효 교육의 산실을 이루려는 아름다운 교육의 장을 베풀고 있다.

필자도 전에 우리 충북 출신으로 효를 모범적이며 올곧게 살아오신 분과 청백리로 삶을 지내신 스물아홉 분을 엄선하여 집필한 충북도청에서 발행한 ‘고장을 빛낸 사람들’이란 책이 발간되어 도내 초?중?고교는 물론 각 기관과 마을까지 보급하면서 효 교육에 기여했던 생각이 떠오른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재판하여 효교육의 지침서로 널리 활용했으면 한다.

세계 속의 우리 한국은 날로 발전해가며 선진국 문턱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때이다. 이제라도 효 문화의 정착을 위해 범사회적으로 앞장섬은 물론, 학교마다 열정 속에서 효 문화를 벨트화하면서 우리의 효 문화가 정착되기를 학수고대한다.

각급 학교마다 지속적으로 효는 백행의 근원임을 알고, 우수 강사를 영입하여 학부모 연수를 정례적으로 실시하여 항시 웃어른을 극진히 섬길 줄 아는 효사랑 사회, 믿음과 존경의 마음으로 다스려지는 으뜸 행위★효행 충북을 만들어 나가는데 온 힘을 쏟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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