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가시적 성과로 대학 브랜드파워 크게 높여

충북도립대 연영석 총장.
충북도립대 연영석 총장.

충북도립대학 제4대 연영석 총장 퇴임식이 29일 오후 2시 30분, 이 대학 강당에서 교직원과 학생,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 신진선 행정부지사, 김영만 옥천군수 등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행사는 연 총장의 약력 및 업적 소개 영상시청, 충북지역총장협의회 및 대학발전협의회 등에서 그간 연 총장의 공적에 대한 감사패 전달, 신진선 행정부지사의 축사, 연영석 총장의 퇴임사, 간담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도립대학 총장으로 취임 후 연 총장은 ‘창조적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중부권 최고의 대학’을 목표로 도내 발전에 견인하는 전문 기술인 양성에 힘써 왔다.

특히 연 총장은 도립대의 브랜드 파워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부 ‘교육품질 우수대학’ 도내 대학 최초 선정, 교육역량 강화사업 5년 연속(2008~2012) 선정, 중소기업청 BI 보육역량 강화사업 2년 연속 선정, 지식경제부 오송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또한 학생들의 복지혜택도 크게 향상시켰다.

도립대는 2012년 등록금 30% 인하를 통해 도내 교육복지 혜택을 넓혔고, 100만 원대의 저렴한 등록금과 국공립 전문대학 중 최고수준의 국가장학금 수혜로 60% 이상의 재학생이 장학금 수혜를 받기도 했다.

학생 실습공간인 ‘미래관’을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준공하고, 220kW 규모의 태양열발전시설 설치, 학생들의 복지공간인 ‘학생복지관’을 보수 준공, 본관‧정보관‧공학관 리모델링, 명품길 조성사업 등 캠퍼스 환경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했다.

연 총장은 또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무 교육을 강조하며 취임 후 100개 기업과의 산학협력협약을 실시하고, ‘청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사업 등 각종 정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011년 충북도내 및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취업률 1위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학생들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중국 산동이공대학 ▲필리핀 벵겟주립대학과 국제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해외문화 체험 및 어학연수를 추진하는 등 국제교류의 폭을 넓혀 왔다. 또한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를 설치, 코이카와 협력하여 10개 나라 바이오 분야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연수 사업’을 추진키도 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구현을 위해서도 ▲향수대학 ▲방과후학교정보화교육프로그램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역의 기관 및 단체와 연계하여 개설하고, 자체강좌를 개발하며 주민들에게 질 높은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위문, 농촌봉사활동, 옥천군 노인대학생 초청 대학발전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등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도 힘썼다.

연 총장은 또한 우수 인재 유치에도 역점을 기울여 충북도립대학은 7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도립대학발전협의회’를 창립시켜 지역과 도민의 힘을 결집시켰고, ‘충북도립대학발전재단’을 창립하여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대외적으로도 연 총장은 전국도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맡아 공립대학의 역할 및 방향을 고심하며 도립대학 발전의 그 중심에서 노력해 왔다.

연영석 총장은 “떠나는 지금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충북도립대학이 중부권 최고의 명문대학으로 가는 그 길목에서 총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다소 채워지지 않은 마음은 앞으로 어떤 위치에서 어떤 일을 하든 도립대학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면서 “지난 4년 동안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정말 많은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고 참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연 총장은 김포군수, 충청북도 지방공무원교육원장, 충청북도 문화진흥국장과 충청북도의회 사무처장을 거쳐 청주시 부시장과 충청북도 정책관리실장을 역임 후 2009년 10월 30일부터 충북도립대학 제 4대 총장으로 재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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