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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음성의 전설
활발한 주민자치의 길, ‘감곡주민자치위’에서 본다감곡면주민자치위원회
김진수 기자  |  birst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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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3  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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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곡면주민자치위원들이 선진지견학을 다녀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95년 지방자치법 통과와 함께 지방자치 선거가 실시되며 우리나라는 지방자치시대를 본격 시작했다. 그리고 10여년 후 각 지방자단체마다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에 따라 주민자치센터를 개설하면서 주민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의 장이 펼쳐졌다. 그로부터 또 10년 가까이 흐른 세월. 이렇게 시작한 주민자치는 이제 차츰 활기를 띠고 또 다른 성숙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본지는 지난 12일, ‘2013년 음성군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에서 최우수 주민자치센터로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얻은 감곡면(면장 정규흠)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철)를 통해 활발하고 성숙한 주민자치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 이상철 위원장

■ 이상철 감곡면주민자치위원장

음성군은 실질적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성숙한 주민자치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군내 9개 읍.면 주민자치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민자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4개 부문 12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감곡면 주민자치센터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상철 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06년 감곡주민자치위가 태동하면서 활동해온 이 위원장. 감곡면이장협의회장 임기를 마치고, 2010년부터 3,4대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해온 이 위원장. 이 위원장은 “지방화 시대에 지역의 각종 행사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면민열린음악회에 2~3천여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주민자치센터에서 9개 프로그램밖에 운영할 수 없었던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좀 더 다양하고 특화된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계발돼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문화와 사회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희망을 이 위원장은 피력했다.

현재 감곡농협 이사로도 활동하는 이 위원장은 성실하고 차분한 성품과 온화한 외모로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뿐만 아니라 오궁리 주경농원을 운영하며 최고 품질의 햇사레복숭아 재배자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 27명 위원, 4개 분과위원, 11개 프로그램

   
▲ 꽃길가꾸기 사업에 나선 감곡주민자치위원들.

감곡주민자치위는 2006년 10월 20일 위원회(위원장 신창섭)를 구성, 이듬해 9월 23일 주민자치센터를 준공해 10월 10일 주민자치센터를 개소했다. 신창섭 위원장(1,2대)이 2009년까지 임기를 마치며 쌓아놓은 토대 위에 이상철 위원장은 주민자치위 활성화와 성숙을 꾀했다. 현재 감곡주민자치위는 정지태(전 군의원).신창섭(전 위원장) 고문과 유경자. 육봉수 부위원장, 신맹섭 사무국장, 장용석.이옥자 감사를 비롯해 기획운영분과(박수경 위원장, 조선자.김종숙.이석기.이구희 위원), 사회진흥분과(조하영 위원장, 김정진.권영태.박영희.전찬길 위원), 생활체육분과(강병교 위원장, 유경열.이상인.김원석.권순창 위원), 문화예술분과(강인영 위원장, 김재란.피세분.변맹숙 위원)로 소속돼 각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감곡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는 체력단련실(매일), 청소년공부방(매일), 발리댄스(서정은, 정은경 총무/수요일19:30-21:00), 서예교실(신영휘, 전지연 총무/화요일19:30-21:00), 풍물교실(피세분, 윤병찬/수.목20:00-22:00), 요가교실(박민숙,고영숙 총무/월.금20:00-21:00), 탁구교실(서유숙, 이순분 총무/월.수.목13:00-17:00), 노래교실(권문희, 조하영 총무/월10:00-12:00), 자연치유교실(박경희, 권오준 총무/화.19:00-21:00), 배드민턴(이종진, 박희정 총무/화.목19:30-22:30), 색소폰교실(문혜성, 신승철 총무/화.금20:00-22:00)에 500여 주민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 특화된 프로그램, 주민들 참여도 높아

   
▲ 노래교실.

   
▲ 건강체조교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가운데 서예교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서예교실은 전시회를 통해 우수작품 전시와 가훈쓰기 등 함께 주민들이 붓글씨를 체험하는 행사를 가져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예교실 회원들 가운데는 7회 서희선생 전국서예대전, 13회 충북도 서예대전 등에 출품해 특선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자연치유교실은 힘들고 지친 주민들 건강을 증진하는 프로그램으로써 매달 마을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고령화된 마을 경로당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90여명이 신청했지만, 현실적 문제 때문에 60여명 밖에 인원을 제한할 수 밖에 없다는 요가교실은 단연 농사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인기를 끈다.

그리고 단순히 회원들 육체의 긴장을 완화하여 치유와 건강의 수준을 넘어서 육체의 아름다움을 가꿔가는 발리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감곡주민자치위는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사업에 동참하는 등 지역 행사는 물론 주민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봄철 꽃길가꾸기에 이어 지난 13일 오향삼거리 꽃화분에 꽃양배추 2,000본을 식재했던 감곡주민자치위원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지역을 향한 그들의 사랑과 열정이 얼마나 깊은 지 짐작하게 한다.

   
▲ 색소폰교실 회원들이 작은음악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햇사레복숭아 재배지로, 감곡IC 개통과 더불어 음성군의 관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감곡면. 그곳에서 주민이 참여하는 지방자치 시대의 길을 열어가는 감곡주민자치위원들. 인근의 충주시 앙성면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과 상생과 조화의 길을 걸어가는 그들에게서 주민자치의 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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