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원 음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소진원 음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소진원 음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지난 정부부터 시작된 사회적 기업 열풍은 현정부 경제민주화로 이어져 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마을 기업 등으로 그 구체적인 실천들이 전국에서 밀물처럼 일어나고 있다.

사회적 기업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판단은 정부가 바뀌면서 기존 사회적 기업의 인건비나 개발비등 직접지원비는 줄 것이고, 간접지원비로 개발비나 우선구매 형식 등의 내용으로 정부지원이 전환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렇게 전망되었으며, 실제 올해 명시적인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이 변화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은 현정부 경제민주화라는 잇슈에 같이 물려서 마을기업, 마을만들기, 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등의 이름으로 더욱 활성화되는 느낌이다.

사회적 경제 현장에선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다.

필자가 관계된 음성군다문화지원센터와 글로벌음성이 운영하는 이음까페는 음성군내 1호 사회적 기업으로 타 시군에 비해 견실한 운영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왠지 옆구리가 시린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옆구리가 시리다는 것은 군내 사회적 경제의 틀을 논하고,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논의할 주체들이 적다는 것이다.

예비 혹은 인증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등과 함께 사회적 경제와 이를 통한 군의 건강한 발전, 즉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실현가능할까라는 큰 것부터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기업, 협동조합들의 판로개척, 지속가능성, 업종선정, 공공기관의 우선유도, 제품의 개발과 품질의 혁신을 위한 방법 등의 실제적인 운영에 대해 현장성 있는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객관적인 주체가 적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적 경제나 협동조합, 그리고 마을기업, 마을 만들기 등의 홍보와 교육과정이 적극적으로 개설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목적과 필요성에 의해서 지난 9월 금왕카페이음 2층 다목적 교육장에서 ‘협동조합설명회’를 개최해 20여명의 지역민들이 참여하여 사회적 경제와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높아지기를 기대해본다.

어찌 보면 사회적 경제는 사회적 기업만큼이나 논리적 모순이 있다.

사회적 기업은 기업이라는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사회적 즉 공동체성이 가미되어 사회적 기업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지구적 차원에서 현재의 사회 경제활동이 개인이거나 소수에 의해 부의 분배가 극대화되고 이의 반작용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경제격차, 경제 및 사회갈등)으로 인한 갈등해소 비용이 크게 부담되어 오히려 경제활동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기업도 사회적 책임이나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며, 한 발짝 더 나아가 기업이되 이익을 취약계층을 고용하는데 투자하는 기업 ‘고용을 위해 빵을 파는 기업’개념인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사회적 경제 역시 경제활동이 다양한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까지 전개되는 경제활동의 확대를 말한다.

다양한 줓체들이 조합이나 협의체를 만들어서 개인이 하지 못하는 창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동구매나 이익의 재분배를 통해 경제적 효용성을 살려서 거대 경제활동을 이루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할 것이다.

자본이 없어서 못하던 다양한 컨텐츠로, 다양한 사고를 지닌 다양한 국민 모두가 협의하고 공부하여 다양한 취.창업의 기회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가능케 하여 건강한 경제사회를 만드는 일이기에 사회적 경제활동인 (사회적)협동조합과 마을기업에 많은 관심이 필요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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