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영 문학비 훼손돼 보수 시급
음성예총, 문인협회 보수 요청
9월23일 무영제 앞두고 난감

우리고장의 낳은 농민문학의 선구자 이무영 선생의 문학비가 일부 몰지각한 주민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져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오는 9월23일 제 7회 무영제를 앞둔 상태에서 음성읍 읍내리 설성공원내에 세워진 문학비가 훼손돼 음성예총,문인협회원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무영문학비기 훼손된것은 지난 7월9일 이곳을 지나던 군청 공무원에 의해 발견됐는데 단상에 세워진 문학비를 밀어뜨려 구상시인이 쓴 추모송 비와 이무영 선생에 대한 글이 새겨진 비석 곳곳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이다.
또한 설성공원내에 도로를 명명한 무영로 이정표도 넘어뜨려 일부가 파손됐으며 무영로 옆 소나무도 꺽어 훼손시키는등 일부 몰지각한 주민에 의한 훼손이지만 고의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음성예총 관계자는 "무영문학비를 넘어뜨려 비를 훼손시킨 것은 한 사람이 움직일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일부 몰지각한 주민이거나 불량 청소년들이 집단으로 훼손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예총과 문인협회에서는 관계기관에 공문을 전달해 보수 요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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