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물은 단 한방울도 없어지지를 않는다. 흡수되고 증발되며 순환작용을 되풀이하듯 이 세상의 돈도 나에게서 남에게로, 남에게서 나에게로 되돌아 오는 등 항상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요사스런 돈이 도술을 부려 어떤 사람은 자고 일어나면 돈이 대문앞에 와서 기다리고 있고 어떤 사람은 벌리는 돈보다는 쓰이는 돈이 많으며 돈을 쳐다보기만 해도 멀리 달아나 버린다.
그야말로 요물이 아닐 수 없다. 오늘 가난했던 사람이 내일은 일확 천금의 돈 방석에 앉고 만석꾼 집안이 하루 아침에 끼니 걱정을 하는 경우를 우리는 주위에서 흔히 듣고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지구가 돌 듯 자연의 섭리에따라 돈도 우리네 인생과 함께 돌아가는가 보다. “부자가 삼대를 못 간다”는 말에 대하여 논하여 보자. 당시의 부와 명예를 업고 어려움을 모르고 자라 불행한 이웃을 외면하고 아집에 사로잡혀 흥청 망청 세상을 소비하니 그 태평성대가 길지를 못하다는 뜻이 아닌가 싶다.
그와 반대로 어려운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환원하는 훌륭한 분들이 우리 주위에는 얼마나 많은가!
그 분들은 대대로 복이미칠 것이다. 그런 분들은 하늘의 뜻인지 죽은 후에도 좋은 명당을 차지하게 된다.
필자는 수맥을 찾아 다니다 보니 상당한 권력이나 부를 누리는 가정도 방문하여 보았다.서민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의 호화스런 생활을 보고는 요사스런 돈을 증오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명당 산소가 그 주범인 듯 하다. 어느 대에 명당 산소가 있었다면 그 조상의 음덕으로 후손들이 몇대를 잘 지내고 세월이 흘러 명당의 조상이 3-5대로 밀려나 쇠퇴하여지면 그 다음대 조상의 영향을 받는다.
만약 그 산소에 수맥이 없으면 좋은 기가 계속 후손들에게 이어지고 반대로 수맥이나 오염에 걸려 있다면 나쁜기가 전달되어 후손들은 점차로 부와 명예가 쇠퇴하여 지는 듯 하다.
필자는 여러 가정에서 이를 발견한 후 많은 고심과 판단을 정리한 후 이제 널리 밝힐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서 신중히 적어 보았다.
코펠리쿠스는 “지구가 돈다”고 지동설을 주장하였고 갈릴레이는 “지구는 둥글다”고 하였을때 모든 사람들은 한낮 미친 사람으로 그들을 몰아 부쳤으며 법정에 까지 세웠다.
그 후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듯이 언젠가는 필자의 이 황당무괴한 이 말도 과학으로 입증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날이 흐리면 우산을 준비하고 큰 얼음덩어리를 망치로 두들겨 깨뜨리기 보다는 조그마한 바늘로 쉽고 간단히 깰 수 있는 지혜를 갖는 마음으로 조상의 산소에 수맥이 있으면 조치를 해 드리고 아예 장례시에 철저한 수맥여부를 관찰함이 더 큰 지혜가 되리라.
<수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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