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음성군의회 하반기 의장선거가 치루어진후 우리지방 방송과 언론기관에 이번 선거가 파행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향응제공설등 난무하고 심지어는 모의원의 기관장과의 고스톱 도박설로 경찰서에 고발되고 모의원은 공무원 폭행사실과 회식자리에서 정년을 앞둔 공무원에게 폭언을 퍼부어 의원의 도덕성과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내용이 군 인터넷과 언론에 보도되었다.
국회의원들의 한심한 작태를 지방의회 의원들마저 배우고 있다면 도대체 이나라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으며 개혁을 통한 부정부패 추방과 밝은사회 건설은 요원하기만 하다.
7월 11일 하반기의회가 열리는 날 음성 기독교 연합회 임원들이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저 의회방청 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방청을 하였다.
순서에 따라 국민의례를 마치고 의장은 하반기의 의장으로서의 당선감사와 의회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어서 군수의 군정업무의 포괄적 보고와 의원들의 협조당부의 연설을 마치고 의원들의 군정질문이 시작 되었다.
10시 50분에 10분간의 정회를 선포하고 의원들은 복도로 나와 방청객들과 인사를 한다. 이사이에 방청객중 일부에서 연일 언론에 보도된 군의회의장 선거에 대하여 한마디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회의를 진행 할 수 있느냐.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해명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하고 의장실로 갔다. 가까스로 면담이 이루어 졌으나 말도 꺼내기전에 의전과장이 개원시간이 다되었다고 통고한다.
그래서 간략하게 면담동기를 밝히니 의장은 알겠습니다 하며 자리를 뜬다. 11시 개회선언후 의장은 미리 준비한 사과 성명서를 읽고 정중히 사과 하였다.
이어서 질의순서에 따라 c모의원이 질의에 앞서 의장선거도중 퇴장한데에 따른 사과를 했다. 의원들의 질의는 12시 까지 계속 되었고 중식을 위하여 정회를 선언하였다.
밖으로 나오자 의회직원들이 점심을 제공하겠다고 한다. 방청객은 방청객일뿐 식사를 할 수 없다고 하였으나 개원첫날은 방청객에게도 중식제공은 관행이며 이미 예약을 하였다고 한다.
세금으로 식사를 할 수 없다는 분들에게 의장면담이 미진하고 선거과정의 해명과 이미 예약이라는 이유로 강권하여 식당으로 갔다 버섯찌개가 한참 끓는데도 일부의원들은 보이지 않는다.
아니 끝내 함께 식사를 할 수 없었다. 아직도 감정의 골이 깊음을 느낄 수 있다. 식사후 새로지은 체육관 문제를 거론했다. 체육관 사용시 전기료가 이백만원이 부과된다.
음성의 어느기관 단체에서 이만한 비용을 부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단체는 없다. 체육관 관리자에게 말하니까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전기세 부과를 하지 않아 사용료가 적다고 한다.
그렇다면 전등사용할수 없고 음향시설 할수 없고 어두운데서 맨목소리로 무엇을 하란 말인가. 결국은 사용하지 말라는 말이다. 군민을 위한 시설인데 군민이 사용할 수 없다면 무슨용도인가.
같은 규모의 병천면 체육관 사용료는 오만원 규모가 서너베 큰 88체육관도 60만원정도인데 음성만 유독히 비싼 이유는 한전의 전기료 부과기준이 가장비싼 초대치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시도의 체육관은 국민체육시설 기준으로 저렴하다는데 우리도 다른시도의 혜택기준을 조사해서 처리를 바란다.
그러나 밖에서 만난 공무원 왈 모든부담은 사용자부담원칙이니 군비의 지원이나 보조혜택은 곤란하다고 한다. 이무슨 더위먹는 소리인가. 여지껏 이야기가 결국 사용전기료 보조로 들었다는 말인가....
다음날 의원질의에 대한 답변이 시작되었다. 첫답변자인 군수는 충청리뷰지에 보도된 군민의종 모금 의혹에 대하여 모금총액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예정된 기간내에 완공할 수 있다고 했다.
추가질의에서 공사수의 계약특혜화 모금액의 누락부분에 대하여 질의하자 교수들에게 자문을 구하여 가장 우수한 곳과 계약을 하였다.
추가질문 충청리뷰지 기사가 허위라면 담당기자를 군민명예회손으로 고발할 용의가 있느냐는 물음에 공사가 순조롭다는 답변으로 두리뭉실...
이틀간의 방청을 마치며 일부방청객은 의원들이 재떨이를 집어던지는 이유가 이해가 된다. 여기저기서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현장을 보았다며 개탄한다.
이러한 의정활동에 대한 군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물의를 일으킨 의원을 질책하여 사과를 받아야 하며 각종모금의 투명공개로 의혹을 해소기키고 군민화합을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일부공무원의 실정으로 진정군민을 위하여 땀흘리는 공무원의 수고와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의원들의 진정한 군민의 일꾼으로 거듭나도록 촉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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