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재 영 전 청주고 교장, 칼럼니스트

사회구조의 변화 속에 父權의 상실, 母權의 포기로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 약화되어 어느 때보다도 학교교육이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

資治通鑑 「經師는 만나기 쉬워도, 人師는 만나기 어렵다고 하여 인간교육을 통하여 삶의 방향을 잡아줄 교사가 적음을 지적해왔다.

교직은 다른 직업에 비하여 고도의 직업 윤리가 요구되는 직업이다. 최근 교육현장에서는 교사의 자세, 복장등 여러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논어(論語)에 기신정 불령이행(其身正 不令而行) “몸을 바로 가지면 명령을 하지 않아도 따라서 행한다”고 했다

교사는 학생의 사표(師表)요, 동일시(同一視)대상이다. 학생들은 교사의 언어, 행동, 태도 심지어는 걸음걸이, 글씨체까지도 닮아 간다. 교사의 一擧手一 投足이 교육적 대상이 된다고 생각할 때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본다.

교사가 어떤 복장을 해야 할까? 그것은 어떤 복장이 교육적인가를 생각하면 된다고 본다.

소크라테스는 「사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르게 사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피타고라스는 「이 세상에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를 가르쳐 주는 일이다」라고 하여 학생들에게 바르게 살아 갈수 있도록 가치관을 확립시켜줄 人師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오늘날을 도덕불감증시대라고 한다. 인간성 회복을 위하여 교단에 서 있는 우리들이 해야할 책무가 큼을 느낀다.

교직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는 낫다고 해도 出監之 의 기쁨이 있지 않은가?

교사의 언행은 청소년들의 언어모형과 행동준거, 가치관의 모델임을 명심하여 자세를 바로 잡고 교육에 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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