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초 연수 수업 마무리발표회
소이 대장초등학교(교장 이기복) 1~6학년 어린이들은 16일에 3월부터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파견한 예술강사의 지도를 받은 한 학기 동안 수업을 마무리하는 연극 발표회를 가졌다.
1~2학년은 전래동화인 “흥부와 놀부”를, 3~4학년은 “新흥부와 놀부”를, 마지막으로 5~6학년은 “파란마음 하얀마음”을 발표하였다.
전교생들의 연극 발표 모습을 촬영하여 2학기에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발표 동영상은 소장할 계획이다.
학교 내에서만 진행되는 작은 발표회였지만 아이들은 이 발표회를 위해서 직접 대본을 쓰고 소품도 만들면서 자존감과 성취감을 배웠다.
연극수업은 화요일 창의적 체험활동시간과 연계하여 운영되었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연극을 연극놀이를 통해서 유대감 형성과 자기이해, 감각 깨우기, 감정표현하기, 동화 재구성 등으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편성하였다.
김미경(4학년 담임)교사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표정이 어둡고 위축됐던 학생이 웃으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에 감동 받았어요. 아이들은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창의력과 상상력, 표현력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어요”라고 말했다.
대장초는 연극수업을 통해 학생의 감성을 기르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었으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기복 교장은 “학교폭력 없는,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예술강사 파견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