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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복지 밑그림,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에 묻다팽창하는 복지 수요, 주민 삶의 질 높이기 위해
김진수 기자  |  birst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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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22  09: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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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 직원들.(사진 왼쪽부터 김정수, 정찬혁, 이영현, 안병호 회장, 송효봉, 이종례 사무국장.)

옛말에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말은 사회 복지의 주체가 누구여야 함을 역설하는 말이다. 사회 복지의 주체는 정부와 관이 아니라, 일반 시민과 사회단체여야 함을 의미한다 하겠다. 그래야 복지 수요자가 필요한 것을 제공하여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는 말이겠다.

날씨가 아주 덥다. 이런 때일수록 복지의 중요성은 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당장 더운 날씨를 어떻게 해결할 순 없지만,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할 터.

이처럼 시기와 대상에 따라 각각 다른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것을 다양하고 적절하게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더위를 잊고 뛰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안병호, 이하 ‘음사복’) 소속 직원들.

본보는 음성읍 음성새마을금고 4층에 위치한 '음사복'에서 음성군 복지 밑그림을 물어본다. --편집자 주--

   
▲ 제1회 사회복지포럼 모습.
 

◈ 음성군 최초 음성복지포럼 개최

실질적인 국민행복을 실현하고자 ‘중산층 70% 재건’이라는 복지 화두를 던진 정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핵심으로 내세우며 복지예산 100조 시대를 열었다. 이에 따라 음성지역 주민의 정확한 복지수준과 주민 요구에서 출발하는 ‘음성지역 맞춤형’ 복지를 제공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를 감지한 음사복은 지난 5월 15일 ‘제1회 음성복지포럼’을 개최했다. '복지음성, 2014 활력을 불어 넣다'를 모토로 한 이 포럼은 관내 최초로 개최된 복지포럼으로서 관내 복지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관내 최초 복지포럼이라는 의의와 더불어 이번 포럼은 음성군 복지정책의 근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고무된 음사복 이종례 사무국장은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음성군 사회복지 정책 전반에 대한 자료와 집행방향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말했다.

 

◈ 복지+환경, 그린로드 프로젝트 사업

특히 이종례 사무국장은 음사복이 계획하고 있는 복지와 환경 문제를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사업을 소개했다. 바로 ‘그린로드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정 아이들 10명과 일반가정 아이들 10명에게 지구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로 인해 저개발국가 아이들이 받는 고통을 보여준다. 그 다음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일반가정 아이들이 조별 활동을 하며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이때 종이공예강사를 초빙해 봉사자 5명 교육을 시키고, 이면지와 쓰지 않는 학용품을 기부하자는 목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그리고 기부받은 학용품을 일정하게 배분하며, 종이 공예로 만든 편지지에 저개발국가 아이들에게 쓴 편지와 함께 학용품을 보낸다. 이 사업을 통해 무엇보다 이면지와 쓰지 않는 학용품을 활용함으로써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아이들이 그저 도움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보다 어려운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특히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일반가정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며 거리감을 좁히고, 기부문화의 가치를 깨달아 기부와 봉사의 생활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드림센터 사업 모습.

   
▲ 사회성 향상 야외활동 모습.

◈ 푸드뱅크, 이동목욕, 사회복지콜센터 등 다양한 사업 펼쳐

음사복은 중앙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푸드뱅크 사업을 맡으며 활동을 시작한 것처럼, 관내에서도 푸드뱅크 사업을 가장 왕성하게 펼치는 기관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음사복 출발과 함께 시작한 푸드뱅크 사업은 현재 300여개 업체로부터 물품을 지원받아 연간 약 6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충북을 넘어 중부권에서도 상위에 해당하는 사업 규모. 푸드뱅크 사업은 관내 19개 지역아동센터와 요양시설, 방과후학교교실, 보건진료소, 독고노인사업단, 정신보건센터, 읍면 단위 노인회관 등 기관 및 단체에 분배하고 있다.

음사복은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마다 찾아가는 이동세탁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인기있는 사업이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문화소외지역인 관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각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를 이해하고, 미래를 향한 꿈을 심어주고 있다. 그 외에도 정서학습 사업, 무료 안경사업, 보호관찰소 협력업무에 이르기까지 음사복이 펼치는 사업은 다양하기만 하다.

여기에 매년 9월이면 사회복지의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관내 사회복지기관과 소속 사회복지사들과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교환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통합복지콜센터(☎873-5888)는 사회복지서비스 네크워크를 구축해 복지 서비스를 음성을 넘어 충북까지 확장하는 새 지평을 열었다. 통합복지콜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는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바우처(이용권), 출산비, 양육비 등 정부지원이 가능한 항목과 복지기관/시설에서 운영중인 서비스와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같이 많은 사업을 음사복은 현재 이종례 사무국장을 포함한 상근 직원 5명과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감당해오고 있다. 여느 복지단체와 다르지 않듯 음사복도 인력과 예산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고 이 사무국장은 토로한다.

   
▲ 푸드뱅크 사업 모습.
 

   
▲ 이동세탁 사업 모습.

미·니·인·터·뷰

   
▲ 안병호 음성군사회복지협의회장.

"어려운 분들 위해 희생하고 섬기는 봉사자가 필요합니다!"

 

43년 전, 6.25 전쟁 중에 음성에 정착한 안병호 회장. 음성에서 중학교까지 마친 그는 잠시 서울 생활을 하다가 선친의 가업인 삼우당 문구를 이어받기 위해 귀향, 지금까지 음성인으로서 고향에 터를 잡고 살아오고 있다.

특히 음성로타리클럽 창립멤버인 안 회장은 충북지구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43년째 로터리안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43여년 넘도록 매주 주회를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복지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인 실제 현장에 가면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분들이 너무 많다”고 안타까워하는 안 회장. “이들을 위해선 자신이 먼저 희생하고 섬기려는 봉사 정신으로 무장한 봉사자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라’는 좌우명을 갖춘 안 회장이 음사복의 수장으로 일하는 것이 반갑기만 하다.

안 회장은 이 외에도 음성군 선거관리위원, 법원 조정위원, 직장새마을회장, 음성군 바르게살기회 자문위원, 음성중학교 육성회장 등을 맡기도 했다.

안 회장 가족으로는 부인 김종금 여사와 1남1녀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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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4 18: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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