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바로 선 교육, 참된 음성인 키운다

무더운 날씨,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이다. 휴가와 방학으로 모두들 쉼과 재충전을 통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는 계절이다. 하지만 기본이 바로 선 교육으로 이웃을 배려하고 돕는 참다운 음성인을 키우며, 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명품 일류 음성 교육을 추진하는 음성교육지원청은 쉴틈이 없는 것 같다. 본지는 이번에 음성교육지원청 이상준 교육장을 만나 인터뷰한 자료를 보도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음성 교육 전반에 대해 이해하는 한편, 음성 교육에 큰 관심을 갖고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편집자 주--

▶ 먼저 음성군 교육가족 여러분께 인사 겸 소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음성군 교육가족과 학부모를 비롯한 군민 여러분!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가정과 하시는 일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저는 음성(삼성면)에서 태어나 음성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음성에서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 3월 음성교육장에 부임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교육여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책임감을 갖고 교육 활동에 임해온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학교 교육활동에 여러 가지로 협조하고 아낌없이 격려해주신 학부모와 지역사회 모든 분들께도 교육인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어느새 음성교육장으로 취임하신지 5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음성 교육의 수장으로서 성과와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올해 인구 10만 명을 넘어서며 음성군 군세는 충청북도에서 군 단위로는 가장 큰 군이 되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규모로 큰 군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음성교육지원청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관내에는 동성유치원, 동성초등학교, 동성중학교, 대소금왕고등학교가 개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행정 수요와 공급이 대폭 확장되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2014년 교육행정기관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음성군의 학력 수준도 상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음성교육지원청은 충청북도내에서 앞서가는 우수교육지원청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교육장을 수행하며 기억보다는 음성교육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교육지원청이나 각종 제도와 지역사회의 교육에 대한 인식 분야에서 많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음성교육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나라 발전의 근간이 되는 게 바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교육장께서 갖고 계신 특별한 교육 철학과 음성군 교육행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다음으로 음성 교육행정의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음성교육지원청’이라는 이름처럼, 음성군 내의 각급 학교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교육지원청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음성교육지원청은 학교 교육활동에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겠다는 자세를 갖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음성교육행정은 기본이 바로선 교육, 다시 말하면 기본생활 습관 지도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보통교육은 인간사회에서 인간으로 살아갈 가장 기본적인 소양을 기르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음성교육은 기본이 바로 선 인간을 기르는 것을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명품 일류 음성 교육을 추진해 왔으며, 남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품성, 즉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이웃을 배려하고 이웃에 도움이 되는 참다운 음성인을 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이번에 취임하시며 ‘소통하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특별히 ‘소통’을 강조하신 이유가 있으신지요? 그리고 ‘소통’이 교육행정에 어떤 방법으로 실현될 수 있을까요?

제가 ‘소통’을 강조한 이유는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통이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건대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언어 능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중 정치가가 대표적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정과 친구는 물론, 동료 직원간 소통하는 문화가 미흡한 현실입니다. 교육 현실에서도 이같은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상급기관인 교육지원청과 학교와의 소통이 많이 부족하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반드시 극복해야만 교육 발전이 가능하리라고 생각에서 작은 부분부터 소통을 실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선 관리자와 교직원들간 대화하는 기회 확대하고, 교육청 직원들이 학교에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낮추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교육청 직원들이 일선 학교 교육활동에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겠다는 자세가 먼저 필요하다고 봅니다.

▶ 현재 우리 교육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짚어보려고 합니다. 교권하락 문제, 사교육 문제, 대학입시 문제 등 앞으로 우리 교육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는데요. 현 문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음성교육지원청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말씀해주십시오.

다음으로 ‘사교육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에 사교육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 원인이 있습니다. 우리 음성지역에서 대부분의 사교육은 농촌 지역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해결하고, 농촌지역 자녀들의 통학 해결함과 함께 부모가 가정 지도를 할 수 없는 여건 등에 따른 대안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학교생활과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는 점에서 사교육의 폐단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방과후 학교의 충실한 운영으로 사교육의 필요성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교육 문제의 또다른 원인은 대학입시 문제이죠. 국가적인 문제인 대학입시 문제는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관장하고, 산하 교육지원청은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까지만 관장하기 때문에 본 음성교육지원청 단위에서는 대학입시를 위한 사업이나 노력은 없습니다. 다만 교육지원청에서는 유.초.중학생들의 진로지도를 통해 자신의 진로와 대학입시에 대한 인식과 대비에 대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음성군 교육 가족들과 음성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 음성지역은 전통적으로 교육열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수도권인 경기 서울과의 인접해 있고, 또 교육도시라고 하는 청주와 충주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경향은 앞으로도 더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증가하는 지역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는 1학기를 마무리하고 방학에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 교육은 1년 365일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방학 중에도 가정에서의 안전은 물론이고 학교를 떠나 사회 각 분야에서 뛰놀며 활동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전한 성장을 위해 관심을 갖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