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살아가면서 좋은 친구를 만나고, 함께 지내고, 생활하며 지낼 수 있다고 한다면 그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

이러한 친구를 얻을 수 있다면 이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다. 내가 살아가는 지역에서 이웃과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며 살아갈 수 있으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한 생활일 것이다. 더욱이 그것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행복을 줄 주 있음은 커다란 축복이라 할 것이다.

이러한 즐거운 삶을 영위하고 추구해 나아감에는 나이의 많고 적음이 결코 중요한 결정적 추구해 나아감에는 나이의 많고 적음이 결코 중요한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없음이고 그러함이 불편함이 될 수 없음이다. 지난해 공적조서를 정리하며 문득 생각나는 공자의 글귀를 인용한 적이 있다. 오늘 , 같은 글을 되새김하며 ‘친절한 봉사’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子日,里仁 鳥美 하니 澤不處 仁이면 焉得知리오”.(論語 里仁편) 공자의 말씀대로 이 글을 정리한다면 “마을이 서로 사랑함이 아름다우니, 어진 곳을 찾아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겠는가?”라는 이야기라 하겠다. 결국 세상이 아름답기에 그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직역이 되겠지만 속뜻을 들여다본다면 세상 자체를 사람이 만들고 가꾸는 것이기에 좋은 이웃과 벗하며 살아가는 것이 곧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 하겠다. 맞는 이야기인가 싶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좋은 이들과 이웃하며 사는 것, 이것만큼 덕이 되고 좋은 것이 또 있을까 하는 맘이다.

아마도 살아가면서 이웃을 친형제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이런 삶은 모두가 꿈꾸고 동경하는 삶이 아닐까 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자기가 좋아 하는 것을 하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맘이다. 더욱이 그러한 좋은, 좋아하는 것들을 이웃과 함께 하며, 또한 누리면 살아갈 수 있음이 또한 즐겁고 행복한 것이리라. 더욱이 그것이 커다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할 것이다. 특별히 자신의 자리가 마련되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통해 부를 축척하는 것도 아님에도 기꺼이 행할 수 있음이 삶의 德 이요. 幸福이란 생각이다.

지역 면장의 추천서를 보며 첨부되어 있는 지역민의 글을 보았다.

“표내지 않는 봉사”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내용 전문 중 발취하여 옮겨 본다.

야래향이라는 꽃이 있습니다. 이 꽃은 낮에는 꽃잎을 다물고 있다가 밤이 오면 향기를 내는 꽃입니다. 오는 저는 음성군 소면 삼호1리 우두마을의 그 꽃과 같은 어르신을 칭찬해 드리려 합니다.

-중략-

우리 마을은 다른 마을보다 인구가 좀 많습니다. 당연히 연로 하시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할 일이 없으니 자연 마을경로당으로 나오십니다. 어디 그 뿐인가요. 혼자사시는 집에 난방으로 쓴 기름 값도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말벗이 아쉬운 처지이니 오순도순 이웃들이 모이는 경로당으로 발걸음을 하는 것입니다. 같은 처지의 이웃들이 모이는 경로당으로 발걸음을 하는 것입니다.

같은 처지의 이웃사촌들도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점심도 함께 드시면서 적적함을 달래지요. 하루를 그렇게 보낸답니다. 경로당에서 점심 한 끼니 해결하는데 그 끼니를 맡아서 하시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723호 다음호에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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