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숙

세상살이가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가 보다. 선조들께서 흔히 하는 마로 “한번 살아보라”고 하신 말씀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조금은 실감하며 살아가는 요즈음이다.

열심히 사는 것으로 답을 구하는 것이 삶일 것이라 했는데 그것만으로 정리되고, 원하는 답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니 것 같다. 더욱이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의 생활에는 더더욱 그러함을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지역의 많은 이들이 열심히 생활하며 지내고 있다.

아니, 군민 모두가 정말 열심히 땀 흘리며 일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분명 그 어는 지역의 시민, 군민들 보다 열정적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그만큼 모든 군민의 삶에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많은 것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는 느낌이다. 배울 것이 많은 만큼 많은 부분에 길잡이가 되어 주는....그래서 새로운 가르침을 주는 우리의 삶이 아닌가 싶다.

그러하기에 “모범”이라는 단어가 힘들고, 어려운 것이고 “償”이란 것에 대한 의미가 새로운 것은 아닐까 한다. 한해를 갈무리하는 늦가을에는 모두의 바빠지고 일손도 분주해지는 것은 아마도 ‘수확’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이 그 이유가 아닌가 한다.

“바르게살기운동 음성군협의회”도 한해의 활동을 정리하고 희망찬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기간에 “바르게살기운동 음성군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커다란 사업이 바로 “친절봉사대상”이다.

지역에서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친절봉사를 생활화하며 생활하시는 분을 선정하고 격려와 감사의 마음으로 시상하는 이 행사는 한 해 중 ,이 시기를 기다려오는 많은 분이 있는 만큼, 혹은 수상자가 누구인지를 궁금해 하는 이가 많아진 만큼 모두의 커다란 관심 사항으로 “바르게살기운동 음성군협의회”만의 행사이고 사업이 아닌 “음성군‘ 전체의 행사이고 중요한 사업이 되었다.

지여고가 지역민을 위한 선행을 하시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시는 "위대한 음성인"을 추천하고 선정하여 시상하는 ”친절봉사대상“은 분명 지역과 지역민을 위한 헌신적 노력을 다하는 참된 봉사자.

그것도 친절을 생활화하여 만인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이에 대한 최소한의 감사의 표시이고, 당연한 것이고 또한 그러한 분이 선정되어야 할 것이고 수상의 영예를 누려야 할 것이다. 허나 이 또한 사람이 하는 작업이고 보는 시선이나 시각에 따라서 달리 보고,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해석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혹은 괜한 시샘과 시기와 질투로 그들의 선행과 아름다운 삶을 폄훼하고, 축소하거나 무의미한 것으로 선전(?)하는 분들로 때론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분명한 것은 그들의 봉사 활동의 크기가, 공적사항이 크던 작던 그들에게는 평범한 범인들에게 없는 차고 넘치는 봉사와 희생정신이 있고 그 누구의 시선도 의식치 않는 자기만의 사랑이 있다는 것이다.

“친절봉사 대상” 선정 사업의 장점은 누구보다도 먼저, 그리고 많은 좋은 분을 만나고 세상의 수많은 선행들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선행자들을 세상의 모든 이에게 소개하고 하는 일연의 작업을 하는 것이 어찌 기쁘지 아니하고 행복한 일이 아니겠는가! 오늘은 오늘의 추천서를 본다. 모두를 위한 많은 선행들이 보인다.

725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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