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꿈을 詩로 펼치다

 

어린이시집 <나도 작가가 될래요.4집>을 발간한 생극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어린이시집 <나도 작가가 될래요.4집>을 발간한 생극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생극면(면장 김재학) 신양리 생극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석철)에서는 지난 10일 어린이들이 직접 지은 시 모음집 ‘나도 작가가 될래요’ 제4집을 발간하였다.

지난 2010년부터 자연과 사물을 바라보며 창의력 향상과 삭막해져 가는 정서를 가꾸기 위해 시 창작을 하면서 매년 쓴 시를 모아 1집씩 발간해오고 있는 생극지역아동센터가 이번에 제4집을 펴냈다.

‘숲에는 곤충이 많다/ 나무와 풀이 집이다/나무와 풀이 놀이터다/ 우리가 사는 집/ 우리가 쓰는 가구/ 나무와 풀이 말없이 도와주는데......., (생극초3. 함소은 제13회 산림문화작품전국공모전 가작)

이 시집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22명의 어린이가 각 5편씩 총 110편의 시와 공모전 입상 작품, 화보 등이 실려 있다.

이 시들은 독자를 생각하는 창작의 개념이 아닌 어린이가 자신의 감정 경험 느낌을 표현한 학습의 과정으로 쓴 작품이기에 편안하고, 생각을 그린듯하여 어린이 눈으로 바라본 장면과 순수한 동심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시를 지은 어린이 사진과 함께 장래희망도 적혀 있어 미래상을 엿볼 수 있다.

김석철 센터장은 “많이 걸으면 다리가 튼튼해지는 것처럼 시를 쓰면서 많이 생각하고 많이 읽으면서 머릿속이 정리되고, 마음의 근육이 튼튼해져 꿈을 이루는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마음이 새겨 있는 시집을 펴내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생극지역아동센터에서 발간한 <나도 작가가 될래요. 4집> 모습.
생극지역아동센터에서 발간한 <나도 작가가 될래요. 4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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