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예절>은 가정, 직장, 사회에서의 호칭어와 지칭어를 비롯하여 경어법, 인사말 등 올바른 우리말의 화법에 대해 실제 쓰임과 표준의 소개한 책이다.

조선일보사와 국립국어연구원은 생활 언어의 혼란을 바로 잡고 품위 있는 우리말을 보급하기 위해 화법 표준화 사업을 1년 2개월에 걸쳐 벌였다. 국립국어연구원은 호징어, 지칭어, 인사말, 경어법 등에 걸쳐 역사적인 자료를 모으고 여러 가지 화법을 조사 정리하였다.

조선일보사는 “우리말을 바르고 아름답게”라는 제목 아래 화법 표준화하여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였다. 정부 기구와 언론사가 바른 언어생활을 위해 공동 사업을 펼친 것은 어문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조선일보사와 국립국어연구원은 일제하에 벌였던 한글 보급 운동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화법 표준화 사업을 전개하였다고 밝혔다. 그 결과가 바로 <우리말 예절>이라는 책이다.

말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말이 흐트러지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우리 사회가 변모하면서 우리의 생활 언어도 많이 변했다. 심지어는 세대에 따라 말이 다르고,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서로 다른 지역의 말들이 뒤섞이기도 하였다.

현재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언어의 혼란과 어려움은 올바른 생활 언어의 규범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언어생활의 규범을 제공해 주므로 가정, 직장, 사회에서의 언어생활의 잣대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책상머리에 늘 꽂아두고 수시로 펼쳐보면 올바른 언어 습관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조선일보사. 국립국어연구원 서울:조선일보사, 1991

한양대학교 출판원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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