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 가득한 양귀비꽃 황홀경

생극 응천공원에 양귀비꽃이 가득 피어난 모습.
생극 응천공원에 양귀비꽃이 가득 피어난 모습.

생극 응천공원에 양귀비꽃이 붉은 꽃망울을 터뜨려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생극면(면장 김재학)난 3년 전부터 매년 가을에 양귀비꽃을 파종하여 이듬해 봄이 되면 새색시의 붉은 볼만큼이나 붉은 양귀비꽃으로 가득한 꽃동산을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해 왔다.

9,900㎡를 가득 메운 양귀비꽃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자아낼 만큼 황홀한 색을 자랑한다.

양귀비 꽃동산 입구에 마련된 장미와 페추니아꽃으로 어우러진 원형아치를 통과하면 양귀비꽃과 함께 국화과의 하나인 수레국화가 형형색색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서로의 아름다움을 뽐이나 내듯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그 앞에 마주한 장미터널은 ‘5월의 여왕’인 붉은 장미로 가득하다. 터널 안을 연인과 두손을 꼭잡고 걸으면 두 연인의 사랑도 붉은 꽃처럼 뜨거워질 것만 같은 느낌을 받는다.

지난 31일에 개최된 제9회 반기문 마라톤 코스의 하나인 생극면 응천공원의 양귀비 꽃동산은 가족,연인들과 함께 꽃의 향기로움을 맡으며, 깊어가는 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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