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수박 시세보다 4-5천 원 이상 가격 더 받아

"생극 꿀수박이 최고예요" 생극농협 조용호 조합장(사진 좌)이 생극수박의 판매 확대를 위해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생극 꿀수박이 최고예요" 생극농협 조용호 조합장(사진 좌)이 생극수박의 판매 확대를 위해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생극 하우스 허브 꿀수박’이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높은 가격을 받으며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어 수박 농가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이 달 들어 본격적인 수박 출하기를 맞은 요즘 ‘생극 하우스 허브 꿀수박’은 19일 현재 농협 가락동 공판장에서 전국 여타 지역의 수박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현재 타 지역 수박의 경우 ㎏당 1200원에서 1400원 내외의 가격 형성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반해 ‘생극 하우스 허브 꿀수박’은 1㎏당 1800원에서 2000원으로 평균 4-5천 원 이상 더 높은 가격으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올해 뿐 만 아니라 매년 서울 가락동 공판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전국 수박 시세보다 항상 4-5천 원 이상 가격을 더 받고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생극 하우스 허브 꿀수박’이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것은 친환경(저농약), GAP(국가인정 우수농산물)를 받은 데다 당도가 12~13 블릭스 이상으로 꿀과 같이 높은 당도와 연 붉은 색을 띠는 먹음직한 색깔, 아삭아삭한 식감 등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타 지역에서 출하되는 수박에 비해 생극 수박은 맛과 식감이 뛰어나 중산층들이 주 고객인 대형 마트나 유명 백화점에 납품되어 타 지역 수박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생극 수박이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것은 각 수박 농가들이 개별 판매하지 않고 생극농협의 적극적인 지도 협조로 2000년부터 작목반을 결성하고 수박의 규격화와 포장화, 전속 출하(서울 가락 공판장)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생극 하우스 허브 꿀수박’은 국내 유일하게 박스 출하되고 있어 수박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현재 생극허브꿀수박작목반(반장 이진학)은 49농가에 재배면적 45만7157㎡(약 14만평)로 지난해 2,656톤의 수박을 생산했다.

수박 수확철을 맞은 요즘 생극면 수박농가들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우스에서 ‘생극 하우스 허브 꿀수박’ 수확에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조용호 생극농협조합장은 “생극 수박작목반원들이 수박의 품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수박 농가들이 개별 출하 등을 하지 않는 등 수박농가들의 협조로 생극 수박이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조합장은 “생극농협은 생극 수박이 앞으로 더 품질 좋은 수박이 출하되도록 최선을 다해 농가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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