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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국가 국민들에게 배워야 할 자제와 절제반 영 섭 인성교육칼럼니스트, 서양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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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13  1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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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4일부터 10일간 북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그리고 덴마크 네 나라를 다녀왔다. 그 나라들은 모두 우리나라보다 훨씬 선진국들이다. 그들의 국민소득은 노르웨이가 8만7천달러, 핀란드가 5만7천달러, 덴마크가 5만2천달러, 스웨덴이 4만9천달러로 세계 10위권 안에 모두 들어 있다.

 그런데 필자가 깜짝 놀란 것은 그들은 우리나라처럼 흥청망청하며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보면 관공서든 식당이든 호텔이든 조명이 우리의 40% 수준으로 절제를 하고 야간에도 각종 간판의 조명이 소박하며 눈부신 네온사인은 볼 수 가 없다. 또한 도로가 불편하여도 웬만하여서는 부분 부분만 보수하여 사용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밤이면 서로 불을 뿜듯 네온사인이 휘황찬란하여 불야성을 이루고 도로가 조금만 파손되어도 홀딱 파 뒤집어 새로 건설을 해버리지 않는가. 그리고 시청사나 관공서를 다투어 대궐처럼 웅장하게 짓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들이 보면 우리나라가 자기들 보다 훨씬 잘사는 나라인줄 착각할지도 모른다.

 그 나라들이 세계 모든 나라가 부러워하는 복지국가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거기다가 그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 늘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며 미소를 짓고 기초질서를 철저히 지키며 산다는 것이다. 독서를 많이 하고 레저를 적당히 즐기며 자연을 잘 보호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불편함은 십시일반 참으며 공동의 편리함과 행복을 추구한다. 그들의 정치인 또한 정말로 봉사하는 자세로 권력과 금력을 멀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노르웨이 오슬로 시의원들은 반드시 시의회를 밤7시 이후에 집에서 저년식사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와서 하고 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회의원이나 시, 군의원이 되면 우선 번쩍거리는 금뺏지 부터 차고 고급승용차로 으시대며 목에 깁스를 하고 각종 권세와 이권챙기기에 혈안이 되는 것과는 극과 극이다. 우리라고 그렇게 되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지만 아직은 반성하고 배워야 할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 중에 우선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자제와 절제이다. 자제(自制)란 자기통제, 자기절제를 의미한다. 자제는 분명 당장에는 즐거운 일이 아니며 때로는 고통스러운 것이긴 하나 결국 자제심으로 훈련된 사람들은 평화롭고 올바른, 그래서 최대로 자기실현을 할 수 있게 된다. 절제가 없으면 사람들은 극단에서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

 너무 많이 요구하여 낭비하게 되던가, 필요할 때도 쓰지 못하는 인색으로 나아가게 된다. 쾌락을 절제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엄청난 고통에 이를 수도 있다. 이 같은 고통을 피함으로써 가장 적절하게 즐거운 인생을 향유하게 하는 지혜가 바로 절제라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식당에서, 길거리에서, 공공시설에서, 문화공간에서 가족끼리, 이웃끼리, 각종사회단체끼리, 모든 사회인끼리 인간관계에서 자제나 절제를 생활하는 가운데 틈틈이 사용하고 행하여야 한다.

 이제 북유럽국가들처럼 복지 선진국가가 되려면 절제는 인생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균형 감각이며 자신에게도 이롭고 타인에게도 이롭다는 것을 우리도 생활화하여야 한다. 누군가 주변에서 자주들 말한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그래도 모든 역경을 딛고 선진국문턱에 와 있지 않는가. 몇 사람의 정치인, 경제인, 지식인들에게 만 맡기고 기대 할 일이 아니다. 복지국가는 우리 모두가 자제와 절제로 십시일반 힘을 보탤 때 서서히 앞당겨 지리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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