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생극응천십리벚꽃길 보존회 발족

생극 응천십리벚꽃길 보존회 발족식 후 기념촬을 하고 있는 회원들 모습.
생극 응천십리벚꽃길 보존회 발족식 후 기념촬을 하고 있는 회원들 모습.

임흥완 생극응천십리벚꽃길 보존회장이 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다.
임흥완 생극응천십리벚꽃길 보존회장이 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다.

응천 벚꽃길을 보존하여 생극면 미래를 가꿔가자.

지난 10월 1일 생극면(면장 김영관)사무소에서 생극응천십리벚꽃길 보존회(회장 임흥완, 이하 ‘응천벚꽃길보존회’)가 발족됐다.

28명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족식에는 김영관 생극면장, 오삼선 이장협의회장, 송춘홍 주민자치위원장, 홍승호 지역발전협의회장 등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하고 격려했다.

응천벚꽃길보존회는 자연과 사람이 동화되는 자연사랑, 인간사랑, 지역사랑을 고취하는 한편,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벚꽃길을 만들기 위해 생극면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순수 봉사단체다.

이날 회의 결과 초대 회장은 임흥완 전 감곡면장이 맡았으며, 부회장은 김기철 전 체육회장, 감사는 김기현 전 이장협의회장, 정성호 전 음성군의회 전문의원이, 총무는 최창열 전 생극농협 상무가 맡아 단체를 이끌게 됐다.

임흥완 회장은 “응천을 미래사회가 추구하는 쾌적한 자연환경요소를 고루 지닌 천혜의 자원으로 무형의 잠재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우리 고장의 소중한 보물”이라며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말씀과 같이 우리 모두 후손들에게 값진 유산을 물려주려는 작은 봉사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응천은 금왕 백야리부터 감곡 원당리 청미천 합류지점까지 일컫는 하천 이름이다.

이 가운데 생극면은 병암리부터 송곡리까지 구간이며, 음성군과 생극주민들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신양제와 팔성제에 이르는 약 10리(4km) 구간에 벚나무 550여 주를 식재하며 응천십리벚꽃길 가꾸기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생극고향사랑청년회에서 몇 년 전까지 응천벚꽃길 걷기 행사 등을 개최하며, 응천이 주민들이 즐겨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잡게 됐다.

그러나 그동안 벚나무 120여 주가 고사되고, 이를 메사퀘타이어, 이팝나무로 대체했으나, 고사목보식, 가지치기, 병충해방제, 거름주기, 제초작업 등 체계적인 나무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유명무실화됐던 실정.

이번에 응천벚꽃길보존회가 출범함에 따라 응천벚꽃길 가꾸기 사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게 돼 응천 명소화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김영관 생극면장이 생극응천십리벚꽃길보존회 발족을 축하하고 있다.
김영관 생극면장이 생극응천십리벚꽃길보존회 발족을 축하하고 있다.

생극 응천십리벚꽃길 보존회 발족식 모습.
생극 응천십리벚꽃길 보존회 발족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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