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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07  13: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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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창시절을 추억해 본다. 즐거웠던 일들도 많았지만 싫고, 피하고 싶었던 순간들도 많았다. 체력검사도 그 중의 하나다. 운동엔 젬병인 나는 정말 그 순간만큼은 숨어버리고 싶었다. 100m 달리기도 꼴지 오래 매달리기도 의자를 치우는 순간 바로 떨어져 버리고, 멀리뛰기도 남들이 보면 장난하는 걸로 생각한다.

나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뛰는 것인데도……. 특히 오래 달리기는 더하다. 어는 순간 뒤처지기 시작하더니 주변 사람들은 다들 앞으로 가고 나 혼자 완전 마라톤 하는 것처럼 쓸쓸하고 외롭게 달리고 있다. 그러다 보면 다들 끝나고 나는 아직 한 바퀴 이상 남았는데도 경기를 끝내 버리신다. 나는 숨이 턱까지 차서 아직 남았다고 했더니 그만 뛰란다. 언제나 체력장 등급은 5등급…….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땐 너무 창피했다.

또 기억에 남은 일은 두발검사.

고등학교 때 두발 제한이 있었는데 묶고 다녀도 되지만 머리를 풀었을 때 어깨에 닿는 길이였다. 어깨를 넘으면 안 되는 거였다.

그래서 두발검사를 하는 날은 묶었던 머리도 다 풀어야 하는데 나는 조금이라도 더 기르고 싶은 마음에 머리를 말고 가서는 묶은 머리를 풀고 어깨를 넘으면 안 되기에 가능한 목을 있는 대로 쭉 빼고 선생님 앞에 섰다.

그러면 선생님은 말은 머리를 손으로 쭉 피시고는 어깨를 넘는다는 걸 확인하시곤 하셨다. 지금은 일부러 숏커트도 하는데 그땐 왜 그렇게 1센치라고 더 기르고 싶었는지 알 수가 없다.

두서없이 적어본 내 학창시절의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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