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면자연보호협의회

맹동생활체육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맹동자연보회회원들.
맹동생활체육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맹동자연보회회원들.

충북혁신도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회원들 모습.
충북혁신도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회원들 모습.

‘푸른 하늘 꿈꾸네 / 파란 바다 꿈꾸네 / 맑은 샘물 마시며 / 맑은 공기 마시며 / 깨끗한 곳에서 살고 싶어라....“ --기자의 졸시 ’내가 살고 싶은 곳‘에서--

어떤 철학자는 ‘자연은 인간의 삶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자연이 인간에게 휴식과 에너지를 준다는 의미일 게다.

중부.동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급속한 인구증가와 함께 각종 산업시설 건설,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음성군에서도 종종 환경 보존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건설로 1년 사이에 2배의 인구 증가로 1만 면민시대를 열고 있는 맹동면에서 ‘후손에게 아름다운 강산을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맹동면자연보호협의회(회장 신기섭, 이하 ‘맹동자연보호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역의 젊은 일꾼 신기섭 회장 중심으로 함박산, 통통저수지로 대표되는 맹동면의 자연을 보호하고 가꾸는데 앞장서고 있는 맹동자연보호회가 본보를 통해 독자들과 인사한다. --편집자 주--

 

■ 젊고 패기있는 기관사회단체로 주목받다

 

자연보호 운동은 1977년 10월 자연보호를 위해 정부·민간 차원에서 이원적인 조직을 구성하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자연보호위원회와 함께 자연보호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사답법인이 설립되며 본격 시작되었다.

자연보호 운동은 우리의 자연을 오염과 파괴로부터 보호하고 조화있는 개발을 통하여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국토를 소중히 보전함으로써 이를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맹동자연보호회는 본래 ‘환경파수대’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다. 그러나 지난 4-5년 동안 활동이 미진했었던 것.

이에 지난 2014년 5월, 문근식 면장(현 음성군 환경보호과장)의 적극적인 중재와 후원을 받아 젊고 패기있는 지역 일꾼 신기섭 회장이 취임하며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관내 식당에서 ‘후손에게 아름다운 강산을 물려주자’는 취지 아래 모인 30여 회원들은 신 회장 외에 박종옥 고문, 지은아 부회장, 박형식 총무로 임원을 구성하며 실질적인 활동 위주의 조직을 구성했다.

 

■ 기존 주민과 혁신도시 입주민들과 함께 활동을

 

맹동자연보호회는 자체적으로 맹동면 소재지에서 환경정화 활동, 혁신도시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다른 기관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22일에는 맹동면과 관내 21개 마을에 태극기와 새마을기 150여 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아직 맹동자연보호회가 형편이 좋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이런 사업을 펼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격려와 독지가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신기섭 회장은 감사를 표했다.

신기섭 회장은 전국 제일의 맹동수박 주산지이며, 천혜의 함박산과 통동저수지라는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맹동면은 혁신도시와 함께 공존을 적극 탐색하고 있다. 신 회장은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가 많은 혁신도시 입주민들을 회원으로 영입하여 기존 주민과 혁신도시 입주민들이 함께 하나돼 활동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한 함박산과 통동지 수질환경 보존,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이라는 지역주민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균형을 이루느냐, 신기섭 회장과 맹동자연보호회의 역할의 중요성을 음성군민과 본보 독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맹동자연보호협의회 임원 및 회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신기섭, 고문: 박종옥, 부회장: 지은아, 총무: 박형식.

회원 : 안효붕. 김수만. 박광호. 임형순. 손수종. 임상열. 지영호. 김성필. 김중호. 김진병. 오선표. 김진수. 김보열. 지이섭. 임주빈. 조현호. 라호관. 임성태. 박종학. 강희영. 지명준. 김형기. 김수남. 권옥련. 이동순. 김기운. 김희영. 왕종임. 홍성심. 김명옥. 지영순. 유동재. 조인주. 박홍순. 이인선.

맹동면이장협의회에 태극기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신기섭 회장.(사진 오른쪽)
맹동면이장협의회에 태극기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신기섭 회장.(사진 오른쪽)

지난 2015년 5월 맹동면 관내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맹동자연보회회원들 모습.
지난 2015년 5월 맹동면 관내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맹동자연보회회원들 모습.

맹동면 하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회원들 모습.
맹동면 하천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회원들 모습.

 

■ 신기섭 맹동자연보호협의회장 인터뷰

"젊음과 패기로! 적극적.창의적 자세로!"

신기섭 맹동면자연보호협의회장.
신기섭 맹동면자연보호협의회장.

정체됐던 맹동자연보호회를 맡아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신기섭 회장(43세). 맹동면사무소 앞 맹동휴먼시아 아파트 입구에 있는 ‘열린공간’이라는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난 신기섭 회장은 “저를 비롯해 회원들 대부분이 지역의 기관사회단체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어, 자연보호회 활동에 전념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도 “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해서 한발 더 뛰겠다는 생각과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회원들과 단합을 이끌고 지역의 자연을 자연환경을 잘 가꾸고 보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성리가 고향인 신 회장은 하우스 30여 동에서 수박과 멜론 농사를 지으며, 맹동농협 이사, 혁신도시에 위치한 동성중학교 운영위원장, 맹동면체육회원, 주민자치위원, 맹동라이온스 부회장, 맹동면메론작목회장, 음성군농업경영인연합회 사무국장 등을 맡으며 지역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런 지역 봉사활동 결과 최근에 10월 14일 음성군노인의날 기념식에서 노인복지기여 공로자로 음성군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또한 부인 이옥순 씨와 함께 두 아들을 키우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기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