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처음 문화예술단 구성 추진
국악인 주봉자씨 지도아래 구슬땀
10월초 창단 공연 계획

군내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예술단 구성 작업이 추진되고 있어 음성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에 추진하는 문화예술단은 평범한 주부들이 중심이 돼 추진되고 있으며 군단위에서는 좀처럼 구성하기 힘든 국악계통이어서 관심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은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탑산골 가든앞 36번 국도변에 자리잡은 창고에서 연습에 들어가 섭씨 30도가 윗도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비오듯이 구슬땀을 쏟으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 문화예술단원들은 소이면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20대에서 50대 주부 16명과 쇄납 탈춤등을 익히는 5명의 남자들이 참여하여 설장고,바라춤,승무,검무, 선비춤,민속무,농무등 국악 학교에서나 볼수 있는 다양한 장르에 걸쳐 기능을 익히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지도는 국악인 주봉자씨가 직접 맡고 있으며 생업이 끝난 밤 9시30분부터 자정이 넘도록 연습에 임하고 있어 문화예술을 위해 불태우는 집념을 엿볼수 있다.
이들 문화예술단원들중 부부가 함께 참여하고 있는 송명록씨(54)와 윤춘녀씨(50)는 "옛날부터 배우고 싶은 고전무용과 전통 악기를 이제야 참스승을 만나 익히게 돼 여간 기쁜게 아니"라며 "낮 농사일을 하면서도 여가시간을 이용해 한밤중에 배운 전통 춤과 악기등을 틈틈이 연습하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이들을 지도하는 국악인 주봉자씨는 "낮일로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전통 국악과 춤을 익히기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어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문화예술단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0월초 창단 공연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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