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읍 남·여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말년을 쓸쓸하고 외롭게 지내는 독거노인과 불우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에게 훈훈한 사랑과 정성이 가득담긴 사랑의 김장김치를 매년 담가 전달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평소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과 불우이웃에게 헌신적인 봉사와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금왕읍 남·여새마을지도자협의회 (남회장 조용연,여회장 이희라)에서는 지난 11월25∼26일 이틀간 배추 1천500포기를 구입하여 회원92명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배추를 다듬고 절이며 손으로 양념을 정성껏 버무려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했다.

남·여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자체기금 500여만원과 회원 이진수(금왕읍 금석1리 새마을지도자)씨의 배추 2백포기를 무상으로 기증을 받고 금왕읍 기업체협의회(회장 최철)에서 성금 50만원을 포함해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가장들에게 따스한 온정이 가득 담긴 김치를 전달해 이웃사랑의 실천에 귀감이되고 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는 120가구에게 전달되어 겨울나기를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부녀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이희라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회원상호간에 정을 더욱 돈독히 쌓고 나보다는 남의 어려움에 함께 할 수 있어 가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참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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