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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속 화초가 아니라 들풀처럼 키워야유종렬 전 음성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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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4.27  09: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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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의 자살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청소년들의 자살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면 극단적인 행동을 할 만한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자살을 하는 경우가 많아 참으로 안쓰럽기 짝이 없다.

이제 우리 귀여운 자녀들을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울 것이 아니라,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들풀이나 잡초처럼 강인하게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대장장이가 쇠를 강하게 만들고 싶으면 쇠붙이를 불에 달구어 망치로 강하게 두들기고 물속에 넣었다 빨리 뺀다. 그러나 쇠를 연하게 만들고 싶으면 서서히 물속에 넣어서 식힌다. 교육도 이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이치가 아닌가 싶다. 요즘 아이들은 참을성이 없고 의지가 약하여 극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아이들이 항상 아이들일 수 없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항상 부모의 보호 밑에서 살아갈 수만은 없다. 그래서 힘들고 어렵고 곤란한 일을 참고 견디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인 폴 스톨츠는 IQ(지능지수)나 EQ(감성지수)보다 AQ(역경지수)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경지수란 수많은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냉철한 현실 인식과 합리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끝까지 도전하여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을 말한다.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공부 못 한 사람은 있어도 역경을 극복하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능지수나 감성지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인내와 의지력 즉, 역경지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옛날에 영험하기로 유명한 목불(木佛)이 있었다. 매일 그곳은 소원을 비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목불까지는 나무계단으로 이어져 있었다.

어느 날 나무계단이 화가 났다. 같은 나무인데 목불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나무계단인 자신은 사람들의 멸시를 받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무계단이 목불에게 물었다.

"목불! 당신이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이유가 뭐지?” 목불이 대답하였다.

"나는 너보다 칼을 많이 맞았잖니!" 우리의 삶도 고난과 역경을 통해 성공하고 성숙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배추도 진짜 맛있는 김치가 되려면 다섯 번 죽어야 한다고 한다. 먼저 밭에서 뽑힐 때 한 번 죽고, 칼로 배를 갈라 다듬어지면서 다시 한 번 죽고, 소금에 절여지면서 죽고, 양념에 무칠 때 죽고, 마지막으로 독에 담겨 땅 속에 묻힐 때 죽는다고 한다. 배추도 다섯 번이나 죽는 과정을 통해서 비로소 깊은 맛의 김치로 거듭나는 것이다.

외국의 어느 학자가 한국의 어머니들을 보고 “자녀를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는 훌륭한 어머니이지만 반대로 자녀를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것도 바로 한국의 어머니들이다”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부모의 과잉보호와 과잉기대가 결국 아이들의 장래를 그르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데…….”

“하나 밖에 없는 내 자식인데…….”

사실 부모의 눈으로 보면 자식은 이래도 예쁘고 저래도 예쁘기만 하다. 남이 하면 어설픈 행동마저도 내 자식이 하면 그저 신통하기만 한 법이다. 남들이 다하는 것도 내 자식이 하면 더 귀여워 보인다.

일부 부모의 과잉보호로 겁나는 것 없이 오만하게 자란 요즈음 아이들, 행동은 이기적이고 교만해도 공부만 잘하면 최고라고 인정받고 자란 아이들이 올바른 행동이나 인간다운 삶을 알 턱이 없다.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이름의 나무라고 생각한다. 억지로 빨리 자라게 할 수도, 자신의 노력 없이는 훌륭한 나무도 될 수 없다. 우리 어른들은 그저 나무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끔씩 물을 주고 비료도 주어 가며 병충해가 들지 않나 정성을 다해 돌보는 일을 할 뿐이다. 비바람이 불거나 눈보라가 쳐도 나무 자신이 이겨내며 스스로 거목으로 자라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우리의 귀여운 자녀들이 힘들고 어렵고 곤란한 일을 참고 견디며 강인한 인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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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1 1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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