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순조... 일부 입주업체 조기 가동

생극산단이 행자부 규제개선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음성군은 생극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가 준공을 앞두고, 행정자치부 규제개선 우수사례로 소개되는가 하면, 일부 입주업체가 조기 가동되고 국가지원 시설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던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특히 음성군은 입주 희망 기업에 대한 선제적 행정지원으로 행정자치부의 규제개선 사례로도 소개됐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행정자치부가 옥천군청에서 개최한 충북지역 규제혁신 현장토론회에서 ‘네거티브 방식을 통한 생극산단 기업체 유치’라는 제목으로 입주규제 해소 우수사례로 소개됐다는 것.

발표 자료에 따르면, 생극산단은 당초 입주 가능업종이 금속가공업과 기타기계제조업으로 제한되어 있어 지난해 5월 입주를 희망하던 (주)보노아, (주)깨끗한 나라, (주)나라손 기업은 입주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음성군은 입주 제한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제조업은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해 충북도와 계획 변경 사전 협의에 나섰고, 결국 종이제조업도 입주가 가능하다는 충북도의 의견과 함께 희망기업과 입주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곧이어 생극산단 계획 변경 신청과 한 달 뒤 공장이 착공되면서, 물티슈 회사인 ㈜보노아의 경우 올해 2월부터 공장이 가동 중에 있다.

유치 업종 변경에 5개월 이상이 소요될 상황에서 적극행정으로 공장 가동이 다급한 업체에 숨통을 틔워주고, 3개 업체 715억 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결과를 낳았으며, 무엇보다 380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대해 허금 산업개발과장은 “규제 개선도 중요하지만 경직되지 않은 탄력적인 일처리가 중요하다는 선례”라면서 “우수 사례는 규제 개선과 함께 긍정적 사고의 행정운영에서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음성군 생극면 신양리 일원에 45만7천634㎡ 규모로 조성중인 생극산단은 올 해 말 준공예정으로 현재, 전체 98.5%의 공정률과 42%의 사전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가지원 시설공사는 △진입도로 63% △용수공급시설 87% △폐수처리시설 35%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음성군과 생극산단(주)는 식품, 화학 등 기타 업종에 대해서도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공사 중인 별도의 진입도로 외에 3번 국도로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면서 일부 입주 업체가 가동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