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 째 시집, <바람춤> 발간

반영호 시인.
반영호 시인.

느낌으로 시를 쓰는 시인, 반영호(61세) 시인이 바람과 춤을 노래하는 시집을 발간했다.

제목은 <바람춤>(찬샘.2016).

이번이 여덟 번 째 시집이다.

시집 외에도 우화집, 동화집을 펴내며 여러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반영호 시인은 ‘서시’에서 “지나온 날 같이 / 오늘도 내일도 한결같은 모습이길 / 바람 불 때 그랬듯이 / 눈이 오나 비가 오나 / 언제나 꿋꿋한 소나무”가 되고자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집을 출간했다.

반 시인은 이 시집을 ‘서시’외에 총 64편의 시를 1부 ‘시간의 문(問)’, 2부 ‘망부가(亡婦歌)’, 3부 ‘바람부는 날 강가에서’, 4부 ‘길을 묻는데’, 5부 ‘바람 춤’의 주제로 각각 배열해, 103쪽 분량으로 엮었다.

뒷 표지에서 이정희 시인은 “느낌으로 시를 쓰는 시인”이라고 반 시인을 평가하면서 “물오른 풀밭에 햇살이 비치면 무지개 아련 떠오르듯, 봄물 같이 파릇한 그의 시 언덕에도 무지개가 빛난다”고 발문을 통해 평했다.

1955년 음성에서 태어난 반 시인은 1996년 <계간 문예한국>에 시, ‘한 여름날의 오후’로 등단 후, 본격 창작활동을 시작했으며, 200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노을’이 당선되는 실력을 발휘했다.

음성문인협회지부장, 충북문인협회지부장, 음성예총회장을 역임하며 제2회 조헌중봉문학상, 충북문학상, 충북시조시인상을 수상한 반 시인의 저서로는 시집 <별빛 그 찬란함이여>, <워리>, <맨 가장자리의 중심>, <아름다운 속임수>, 시조집 <그대 그리운 이 가슴에>와 세상에서 가장 짧은 단장 시조집 <퇴화의 날개>, <허공의 집>, 수필집 <바람이 머물던 자리>, 우화집 <껄떡새와 꿀꺽새>, 동화집 <달님이 된 박돌이>가 있다.

반영호 시인의 시집 <바람 춤> 표지 모습.
반영호 시인의 시집 <바람 춤> 표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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