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4일간,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에서

지난해 음성품바축제 길거리퍼레이드 모습.
지난해 음성품바축제 길거리퍼레이드 모습.

음성군은 26부터 29일까지 4일간 2016년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인 ‘제17회 음성품바축제’가 ‘판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음성군축제추진위원회와 음성예총이 주최하고 음성품바축제 기획실무위원회가 주관하며 충청북도·음성군·꽃동네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음성읍 설성공원과 음성 꽃동네 일원에서 개최된다.

열림의 날인 26일에는 각 체험 및 전시행사를 시작으로 설성공원 일원에서 본격적인 품바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이날 제17회 품바 움막짓기 대회를 시작으로 제16회 품바사생대회와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공연에 이어 제7회 전국사할린동포 한마음 대회가 이어졌으며 저녁 7시 설성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본격적인 열림식이 열린다.

특히 올해 열림식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인기 연예인 초청공연을 배재하고 평소 볼 수 없는 넌버벌 뮤지컬 ‘비밥’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내실을 꾀하였다.

또한 장년층의 축제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품바촌내 ‘버스킹존’을 신설해 축제기간 내내 젊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과 대학생들이 시내 곳곳에서 플래시몹 공연도 이뤄진다.

아울러 해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음성읍 복개천의 ‘6070 추억의 거리’의 체험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이중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막걸리 동창회’는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가 진행을 맡아 재미를 더한 추억속의 동창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품바의상 이미지 공모전’에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세련되고 현대감각적인 작품들을 출품하여 점차 축제가 젊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이틀째인 27일은 ‘사랑의 날’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오전엔 음성신문(주)가 주관하는 제13회 어르신 품바와 함께하는 사랑나눔가요제가 지역 어르신들을 비롯한 관객들에게 풍성한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총 6개 팀이 펼치는 품바왕 선발대회(예선)를 비롯해 꽃동네 예술단 공연, 제12회 품바가요제 등이 마련되어 축제의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을 것으로 인다.

28일 ‘나눔의 날’에는 메인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에 25개팀 1,400여명이 참여하여 품바타령에 맞춰 단체 플래시몹 공연과 클럽DJ와 함께 신나게 어우러지는 가면무도회 축제로 펼쳐지게 된다.

또 이날 음성품바축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전국 축제 전문가를 초청해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구체적인 축제 프로그램 분석을 통한 프로그램 개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상생의 날’에는 품바축제의 하이라이트 품바왕선발대회(결선) 공연 및 시상식과 닫음식을 끝으로 품바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또한 행사기간 내내 품바 의상, 품바 분장, 품바비빔밥, 품바 가락배우기 등 각종 체험행사 및 품바의상 이미지공모전 등의 전시행사와 함께 제15회 품바 사진촬영대회 및 버스킹 공연, 플래시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음성품바축제의 상징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나눔 장터와 6070 주점 운영, 떡매치기 체험장 운영으로 얻은 행사 수익금은 유니세프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이처럼 다양한 변화와 시도를 통해 내년에는 문화관광 유망축제 대열에 합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으로 음성군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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