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농사 지으며 고령의 노모 봉양하고 있어

맹동면 김태병 씨.
맹동면 김태병 씨.

홀로 농사를 지으며 고령의 노모를 봉양하고 있는 맹동면 김태병(56세.맹동면 쌍정2리) 씨의 효행이 주민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김태병 씨는 음성신문(주)(대표이사 심현규)이 주관한 2016년 충효대상 효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

김 씨는 지난달 27일 ‘제13회 어르신 품바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가요제’ 개회식에서 효자상을 수상했다.

김 씨와 함께 한 마을에서 살고 있는 김태선 맹동면주민자치위원장은 “평소에도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하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마음씨 착한 지역 일꾼”이라고 소개하면서 “그의 가정을 보면 모자간의 진한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다”고 칭찬했다.

효자상을 수상한 자리에서 김태병 씨는 “부모님을 모시는 것은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어머니를 더 잘 모시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여기고 앞으로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씨는 맹동의용소방대(1996년부터 현재), 쌍정2리 이장(2007년부터 현재), 맹동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는 한편, 맹동면이장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맹동면소재지 정비사업 추진위원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김 씨는 마을 앞 하우스 시설에서 수박농사를 지으면서, 틈나는 대로 마을 일과 85세의 노모를 봉양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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