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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식 반도체고 행정실장, 명예로운 퇴임오는 30일자 공로연수 들어가....제2의 새로운 인생 출발
이종구 기자  |  jong08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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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24  17: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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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준식 충북반도체고 행정실장.

음성 교육행정과 학교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 온 반도체고등학교 최준식(58) 행정실장이 35년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명예롭게 퇴임을 하게 됐다. 제2의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최준식 실장.

공직생활을 통해 행정력과 업무 추진력에 남다른 능력을 보여 온 그. 그러면서도 부하 직원들과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의사를 결정짓는 합리적 스타일의 공직자로 높이 평가받아 온 그. 그가 있어 음성교육은 약진과 아울러 100년 대계를 향한 기반이 탄탄하게 뿌리내려졌다고 기자는 생각한다. 유종의 미를 거두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는 최 실장. 직접 발로 뛰는 교육행정을 펼친 그의 소중한 35년의 발자취를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

 

■ 음성교육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사람, 최준식

   
▲ 최준식 실장이 근무하는 모습.

오는 30일자로 공로연수에 들어가 사실상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되는 최준식 실장. 최 실장을 선.후배 동료들은 마을 이장 같은 이미지로 기억한다. 그는 평소 꾸준히 선.후배 동료들과 교분을 쌓아, 주변에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그는 공직자로서 인연을 맺고 함께 근무하게 된 후배들에게 “열심히 일해서 인정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만남을 소중히 하고 늘 관계를 돈독히 하여 서로 믿고 의지하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교육계 동료들은 ‘최 실장을 음성교육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사람’으로 꼽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음성교육지원청에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이래, 최 실장은 18년 6개월간 다섯 차례에 걸쳐 음성교육지원청에 근무하였다. 그의 35년 공직생활 중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시간을 음성교육의 심장부에서 일한 셈이다. 이 외에도 그는 관내 대소중, 감곡중, 음성여중, 음성고에서도 근무했다. 2008년 1월 1일 사무관으로 승진해 충주공고, 음성고를 거친 그는 2012년 7월 1일 음성교육지원청 요직으로 인식된 행정지원과장을 맡게 됐다. 음성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으로서 그는 음성군 교육 전반을 대상으로 필요한 행적지원을 적극 펼쳐 학교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을 꾀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어 2014년 7월 1일 전국 마이스터 명문고로 급부상한 충북반도체고로 임지를 옮겨 교육공무원으로서 마지막 열정을 쏟아부었다.

   
▲ 최준식 실장이 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재직 시절 교육청 동료들과 함께 자연보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청운에 꿈을 품고 공직생활 시작

 

1981년 7월 15일, 고향 음성교육청에서 23살 나이로 청운의 꿈을 안고 공직생활을 시작한 최 실장은 35년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 1년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먼저 최 실장은 “부족한 제가 정년까지 무사히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선.후배 동료들과 가족.친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공직 마지막 시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충북반도체고 김수태 교장선생님, 이태호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훌륭한 교사.교직원 여러분들, 그리고 18년 6개월 음성교육지원청에 근무하며 정들었던 많은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인사했다.

그는 특히 청년 시절 공직을 시작해서 결혼하고, 자식을 낳아 성장시키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풍요로운 생활을 보장해 준 국가를 향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단다.

주로 음성교육청 근무한 것 외에도 대소중을 비롯한 각급 학교에서 근무하며 음성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최 실장은 “나름대로 열심히 교육행정을 펼쳐 음성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돌이켜 보면 후회되는 점도 많다”고 술회한다.

최 실장이 공직생활을 했던 지난 30여 년은 국내외적으로 큰 변란이 없는 가운데, 교육 행정에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종이로 쓰던 각종 문서가 컴퓨터 보급으로 말미암아 그야말로 획기적인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한다. 비단 행정 뿐만 아니라 학생 교육 전반에도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룩했다고 되돌아본다. 이런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회고하는 그는 앞으로 더 무궁무진한 발전과 변화가 몰려올 것으로 예견했다.

 

■공직을 떠나면서 후배공직자들께

   
▲ 최준식 실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충북반도체고 김수태 교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단합대회를 가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 실장은 공직을 떠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위해 3가지 조언한다.

첫째, 공직생활은 인내와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것. 무엇이든 하루아 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니, 조바심 갖지 말고 묵묵히 자기계발에 힘쓰라고 강조한다. 자신이 준비됐을 때 급변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또 영전의 기회도 오고, 승진의 기쁨도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두 번째, 공직생활은 함께 더불어 사는 것. ‘용장,지장,덕장이 있으되 덕장이 으뜸이라는 말’처럼,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지고 매일 같이 부딪치며 살아가는 공직사회에서 덕과 신의로 임해서 존경받는 공직자가 될 것을 주문한다.

셋째, 나름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을 가지고 생활할 것. 기준이 없으면 함정에 빠지거나, 불의와 타협해 공직생활을 중도에 포기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그러므로 자신에 대해 엄격한 잣대는 청렴하고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당부한다.

 

인생사 ‘공수래 공수거’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거. 큰 공적은 없지만 30여 년 같이 했던 많은 친구 선.후배가 있어 든든했다는 최 실장. 세상의 인연이 다하는 순간까지 고락을 함께한 모든 분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실장은 평생 뒷바라지 해준 부인(구창순 씨)와 신문기자인 딸, 대학교수로 재직하는 아들에게 고맙고 든든하다고 말한다.

현대는 100세 시대! “저는 앞으로도 음성에서 즐겁고 보람된 일을 찾아 열심히 살겠다”며 음성군 교육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그가 살아온 60인생, 절반이 넘는 시간을 음성교육을 위해 열심히 달려온 최 실장. 그의 뒷모습에서 이웃과 더불어 고향발전에 도움을 주며 여생을 살려는 행복한 후반 인생이 실루엣처럼 펼쳐진다.

   
▲ 최준식 실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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