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초 학부모 초청 연극발표회 가져

대장초가 연극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장초가 연극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소이 대장초(교장 김남호) 1~6학년 어린이들은 5일 지난 4월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파견한 한재환 예술강사의 지도로 한 학기 동안의 연극수업을 마무리하는 학부모 초청 연극 발표회를 가졌다.

오프닝 공연은 금년도에 처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개설된 대장어린이밴드부의 화려한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1・2학년은 우쿨렐레로 ‘나비야’, ‘어린이음악대’공연을 하였고, 3・4학년은 ‘조개껍질 묶어’라는 곡목을 신나게 밴드로 연주하여 흥을 돋우었고, 5・6학년은 ‘개똥벌레’를 노래와 밴드연주로 잔잔하게 들려주었다.

특히 마지막 곡인 ‘어른들은 몰라요’는 밴드 연주에 조예가 깊은 본교 교감선생님께서 2주일간 아침, 저녁으로 특별지도하여 무대에 올랐는데, 짧은 시간동안 열심히 지도해 주신 교감선생님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멋진 공연을 펼쳤다.

밴드공연의 열기와 환호는 그대로 연극발표회로 옮겨졌다.

1~2학년은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이야기하는 인성 동화인 “무지개 물고기”를, 3~4학년은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하여 무대에 올렸고, 마지막으로 5~6학년은 60~70년대 유행한 약장수를 모티브로 한 ‘대장 약장시’를 공연하였는데, 학교에서는 음향과 조명시설, 핀마이크, 의상 및 소품 대여 등의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맘껏 끼와 재주를 선보이게 하였다.

이번 행사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진행된 연극수업과 방과후 교육활동 프로그램인 밴드교실을 공개한 작은 발표회였지만 학생들은 함께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상상력, 표현력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부모님 앞에서 밴드공연과 연극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아 무척 가슴 뿌듯해 하였고, 자신감이 한층 고무된 표정이었다.

공연을 시종일관 관람한 1학년 남연주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늘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공연에 열심히 참여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니까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면서 “음성 읍내에 거주하면서 농산촌 유학형 학교로 연주를 입학시킬 때 고민도 많이 했는데 너무 잘 한 선택이었다”며 만족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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