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석 헬스&휘트니센터 대표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다. 현대사회는 도시화ㆍ정보화의 발달로 생활이 풍족해지고 여유가 생기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서구적인 식생활습관의 증가와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한 운동부족 현상으로 인해 비만해 지고 있으며, 이러한 비만을 ‘생활습관 병‘이라 한다.

따라서 현대병이라 할 수 있는 생활습관 병은 생활환경 변화에 따라 신체활동이 감소하여 운동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섭취열량이 늘어나면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운동부족병”이라할 수 있으며, 부족한 운동을 조금이나마 보완해 가기 위해서는 활동적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헌장에는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ㆍ정신적ㆍ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는 ‘사람은 인종ㆍ종교ㆍ정치ㆍ경제ㆍ사회의 상태 여하를 불문하고 고도의 건강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즉, 과거에는 건강이란 육체적ㆍ정신적으로 질병이나 이상이 없고, 개인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신체 상태를 말하였으나, 오늘날에는 개인이 사회생활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짐에 따라서 사회가 각 개인의 건강에 기대하는 것도 많아 졌기 때문에 사회적인 건강이란 면에서 이와 같은 정의가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헌법에는 ‘건강을 모든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고 규정하고 있어 건강을 하나의 기본권적 개념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질병이 없는 상태라는 수동적 건강에 대한 태도에서 ‘금주’, ‘금연’ 등 생활습관의 변화나 건강관리를 위한 신체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건강해지려는 노력 등 능동적 태도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건강의 구체적 요소로는 육체적인 ‘형태적 요소(신장ㆍ체중과 같은 외형적인 계측 값이나 내장의 여러 기관 등)’와 ‘기능적 요소(여러 기관의 생리기능이나 종합적인 체력 등)’, ‘정신 기능적 요소’로 분류하여 평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건강이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정서적으로 완전한 조화를 이룬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유효적절한 대처법은 자신의 체력수준에 맞게 적절한 운동(운동 강도, 운동 빈도, 운동지속시간, 횟수 등)을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얻는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긍정적 생활태도), 식생활습관 등 건강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식생활습관이 서구화되고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 “심혈관계 질환”이며 그중에서도 “관상동맥질환”이 빠른 속도로 증가되고 있는데, 이러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유산소성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만약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면 ‘에너지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여가시간이 주어진다면 걷기(산책)라도 하면서 활동량을 최대한 늘려 나가는 것이 “생활습관 병”을 예방하는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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