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등 30대 남성 2명 검거 검찰에 송치

음성경찰서(서장 엄성규)는 대출사기를 당한 피해자에게 접근해 대환대출 명목으로 여러대의 휴대폰을 개설하게 한 후 휴대폰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씨 등 30대 남성 2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일명 ‘휴대폰깡’을 하기로 사전에 공모하고 대출사기를 당해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 2명을 상대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며 접근해 휴대폰 5대를 개통하게 한 후 휴대폰은 중국 등지로 300여만원을 받고 판매하고 휴대폰에 있던 유심칩을 이용해 인터넷 소액결제로 백여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뿐 아니라 징역형도 받았던 A씨는 이번 검거 당시 별건으로 검찰에도 수배된 것이 드러났으며 현재는 구속 수감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에게 휴대폰을 개설해 줄 경우 통신료 피해와 인터넷결재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뿐만이 아니라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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