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8일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 열려

▲오송뷰티화장품산업엑스포 홍보도우미들 모습.
▲오송뷰티화장품산업엑스포 홍보도우미들 모습.

충청북도는 화장품 뷰티 산업을 6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 정하고 화장품 뷰티 산업을 육성해오고 있다. 이에 힘입어 도내에 80여 개의 화장품 기업이 입주해 있고 전국 화장품 생산량의 27%(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화장품뷰티산업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열린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조감도.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조감도.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 어떻게 진행되나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KTX오송역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엑스포에는 최신 뷰티 제품 소개, 수출상담회,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것과 동시에 197개사(기업관 119개, 마켓관 78개 업체)가 총 257개 부스를 운영하고, 38개국 500여 명의 해외 바이어 등 1천여 명의 바이어가 엑스포를 찾게 된다.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인 1대1 수출상담회의 경우 전년도 82개 기업에서 40% 증가한 115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또 개별 수출상담회를 2천여 건 이상(2015년도 1천791건)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 국내외 바이어, 전문가가 참여해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선 K-뷰티를 선도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등이 참여하며 도내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뷰티화장품, 파이온텍 등이 독립 부스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관은 3개의 기업관(B2B 중심의 정보교류 및 교역상담 중시)과 마켓관(B2C 중심 판매 위주), 비즈니스관(수출상담회, 현장 매칭), 그리고 컨퍼런스홀(학술대회, 포럼, 세미나 등 화장품 관련 정보교류)로 구성된다.

특히 국제컨퍼런스로는 글로벌 바이오 코스메틱 컨퍼런스, 2016 국제뷰티매니저대회, 할랄화장품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며, K-뷰티포럼과 화장품 포럼, 할랄인증 및 시장진출 교육의 국내 컨퍼런스 또한 운영될 계획이다.

지난해 오송뷰티화장품산업엑스포 모습.
지난해 오송뷰티화장품산업엑스포 모습.

◆기업 성장 발판 마련... 참여 이어져

실제로 지난해 열린 2회 엑스포에 참가한 여러 기업은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뷰티화장품은 지난해 엑스포에서 해외바이어와 60여 건의 수출 상담실적을 세워 자사 주력제품인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홍보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금년에는 중국총판지사를 설립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10월 중 10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이 기대된다.

또한 도내 3개 화장품업체가 충북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방문단과 협의해 오는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타운에 화장품판매장을 설치하기로 최종 합의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난해 엑스포 참여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얻으면서 많은 기업의 참가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 주목할 것은 해외 바이어의 참가규모다. 지난해에는 20개국 400여 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참여했으나, 올해는 38개국 500여 명이 엑스포를 찾는다.

 

◆일반 관람객 즐길거리 풍성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는 기업 간의 교류 및 상담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엑스포 기간 동안 오송역 서측광장에는 뷰티체험존 부스를 설치하고 네일아트, 메이크업, 피부관리, 헤어변신체험 등 관람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트릭아트와 풍선아트, 경품 퀴즈 이벤트 등 일반관람객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엑스포엔 일반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사진전, 뷰티체험, 강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는데 노력했다”며 “이를 통해 충북도가 기업과 바이어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인정하는 ‘K-뷰티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충북도, 화장품 산업 입지 다진다

충북도는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통해 국내외 화장품·뷰티기업에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場)을 제공하고, 오송의 보건의료행정·교통 지원 인프라가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충청북도 화장품·뷰티산업 지원정책 비전과 타 시도와의 차별화 전략을 공유하는 성과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업체와 선진 기술과 정보교류를 통해 충북이 K-뷰티산업을 선도하며, 아이디어가 있는 벤처 중소기업이 신상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엑스포 성공개최를 통해 충북 오송이 대한민국 화장품 뷰티산업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도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행사장에 방문해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K-뷰티의 한류 붐을 체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송뷰티확작품엑스포 모습,
지난해 오송뷰티확작품엑스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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