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초 제13회 원당숲소리 정기연주회 열려

제13회 원당숲소리 연주회 모습.
제13회 원당숲소리 연주회 모습.

교육부 지원『2016. 예술드림(Dream)학교』인 음성 원당초(교장 김기령)는 25일 저녁 7시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5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103명의 전교생이 엮은『제13회 원당 숲소리 정기 연주회』를 열어 초겨울 밤을 따뜻한 음악 열기로 가득 채웠다.

1부 공연에서는 『아름다운 소리의 향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핸드벨로 연주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테마곡’을 시작으로 ‘젓가락 행진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하바네라(Habanera)’등 익숙한 곡들을 핸드벨과 뮤직벨, 리코더, 바이올린, 첼로와 같은 악기로 연주하여 다양한 음악 세계를 연출하였다.

뿐만 아니라 예술강사지원사업을 통해 익힌 가야금 병창과 가야금 산조 연주는 관객들로 하여금 국악의 맛을 느끼게 하였고, ‘부원고등학교 금관 5중주단’의 특별출연으로 연주회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다.

2부는『마음 모아 행복의 나라로』라는 테마로 피아노 협주와 은은하고 깊은 소리가 매력인 챠임 연주, 플루트 앙상블, 마림바 2중주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색다른 행복을 선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보케리니의 ‘미뉴에트’와 올해로 4기 활동 중인 원당 학부모 합창단은 멋진 화음으로 ‘목장의 노래’와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를 불러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따스한 행복 공간으로 채웠다.

이날 연주회의 피날레는 3∼6학년 어린이 55명으로 구성된 기악합주단이 ‘즐거운 나의 집’과‘The Skaters waltz’를 웅장하게 연주하여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앵콜 곡으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사랑의 트위스트’를 연주함으로써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신나는 무대를 선사하였다.

올해로 13년 째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원당초등학교의 정기연주회를 관람한 관객들은“원당초처럼 문화예술교육을 충실히 하여 풍부한 감성을 바탕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바른 인성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하는 등 학교문화예술교육의 탁월한 지평을 창출하고 있는 원당초에 자녀를 보내고 싶다.”며 어린이들의 음악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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