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도사업소, 고향 부모님 수도요금 대납제 시행

음성군수도사업소 전경.
음성군수도사업소 전경.

음성군 수도사업소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수도요금을 출향인 자녀들이 대신 납부해 주는 “고향 부모님 수도요금 대납제”를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이 제도는 음성군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7.1%를 차지하는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지역 어르신들이 수도요금 납부를 위해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해소와 수도요금 체납액을 줄이고, 부모와 자식 간의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시행에 나섰다.

수도사업소는 이달 말까지 관내 65세 이상 노인 17,000여 명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재청 및 출향인사 등 주소를 파악하여 안내문을 발송하고, 설 명절을 전후해 고향을 찾는 출향자녀들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출향 자녀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이 더욱 돈독해 지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성실납세 풍토조성과 체납액 감소로 안정적인 세수확보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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