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면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 원통정 준공기념 고사제 개최

원통산 정상에서 원통정 준공 고사제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통산 정상에서 원통정 준공 고사제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통산 정상에 세워진 원통정 모습.
원통산 정상에 세워진 원통정 모습.

원통산(圓通山)이 한자 이름을 바꾸고, 정상에 정자까지 세워졌다.

감곡면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회장 안현기)는 지난 8일 원통산(圓通山)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통정(圓通亭) 준공기념 고사 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원통정(圓通亭)은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등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원통산(圓通山) 등산로 정비사업 실시에 따라 세워진 전망대로 명칭은 지난 10월 28일 감곡면 기관사회단체장 회의 시 만장일치로 원통정으로 결정됐다.

안현기 감곡면장, 김재엽 매괴신협이사장, 정인재 이장협의회장, 신맹섭 주민자치위원장, 신동민 체육회장 등 기관사회단체장들과 주민들이 함께한 이날 고사제는 원통정 준공기념 및 원통산(圓通山)을 등반하는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염원하고 더 나아가 면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안현기 감곡면장은 “원통산(圓通山) 한자표기가 개명되고 원통산(圓通山)의 등산로가 정비되는데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힘을 모아 감곡면이 발전하는 일에는 서로 간 돕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감곡면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원통산의 당초 한자는 ‘怨慟山(원통산)’으로 ‘怨’자는 ‘원망하다’는 뜻이고, ‘慟’자는 ‘서럽게 울다, 큰소리로 울며 슬퍼하다’는 의미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좋지 않다는 여론이 있었다.

이에 지난해 3월 감곡면 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 이장협의회, 노인회, 주민자치위원회, 유도회 등 주민 1천800명의 서명이 담긴 주민건의서를 음성군에 접수했다.

이후 음성군지명위원회를 거쳐 지난 3월 국가지명위원회가 당초 ‘怨慟山’에서 ‘圓通山’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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