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 개선방안 모색…설문조사 결과 90% 건립 찬성

원남면 시내 전경모습.
원남면 시내 전경모습.

음성군 9개읍면 중 유일하게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없는 원남면 주민 10명중 9명이 공동주택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남면(면장 김경호)이 지역발전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원남면 관내 기업체와 사회단체, 방문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88.8%가 아파트나 연립주택 형태의 공동주택 건립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전용면적은 20평 미만 소형보다 20평~33평의 중형규모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는 총 23개 업체(종업원수 1,130명)가 응답하였고 이중 출퇴근직원이 72.7%, 기숙사이용이 27.3%로 일부업체에서는 향후 군내 기숙사 이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원남면 발전을 위한 주요의견으로는 기업체의 경우 원남면 내 기숙사 시설(주택) 부족, 편의점 등 각종 편의시설 및 체육시설 부족과 산업단지 인근 대중교통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사회단체 등 지역주민의 경우 지방도 515호선 맹동~원남 간 터널 개설 등 도로망 확충과 원남산단 및 혁신도시에 근무(거주)하는 직원과 주민이 원남지역에 거주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건립 등 정주환경개선과 산업단지활성화로 인구유입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호 원남면장은 “이번조사를 통해서 면민과 기업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살기좋고 아름다운 원남면 가꾸기를 위한 각종 시책 추진방향 설정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군수 순방 때 정식적으로 건의를 하려고 한다는 반재영 원남면지역발전협의회장은 “산업단지도 생기고 글로벌비젼스쿨 직원들의 숙소도 모자라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부각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택수요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지역발전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원남면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나 전원주택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남면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없는 지역으로 최근 원남산업단지의 준공과 귀농귀촌 등 꾸준한 인구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 내 공동주택 건축의 필요성에 대한 많은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큰 의미가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말부터 12월말까지 원남면 관내 기업체와 사회단체, 방문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107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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